22. 내일의 꿈에 오늘이 아름답다(성장통)

La vida me quiere 인생은 아름다워

by 유동재

희망찬 임인년 새해가 밝았다. 코로나 팬데믹이 끝나길 소망하지만, 현실은 요원해 보인다. 코로나 백신과 치료약이 개발되었음에도, 변이 바이러스로 인해 그 끝이 보이지 않는다. 이제 일상이 된 마스크 착용만큼 앞이 보이지 않아 답답할 뿐이다. 끝이 보이지 않는 지루한 코로나 터널이 끝나기만 기다리니, 무기력한 마음마저 든다.


흔히 인생을 여행에 비유한다. 여행은 늘 새롭고 낯설다. 그리움보다는 설렘을 갖고 기대를 갖고 떠나는 여정이다. 여행을 마주하는 두 가지 마음가짐이 있다. 하나는 새로움에 대한 기대와 설렘이고, 다른 하나는 낯설움에 대한 고민과 두려움이다. 생각 차이에 따라, 마주칠 미래가 달라진다. 당신은 어느 쪽인가? 보통은 고민과 두려움을 갖는 게 일반적이다. 아마도 이것이 생존에 더 용이하기 때문일 것이다.


출퇴근 러시아워가 되면 거리는 교통체증으로 몸살을 앓는다. 주말에 고속도로도 마찬가지다. 길이 막히면, 답답함을 느낀다. 계속되면 슬슬 불만과 짜증이 생긴다. 뚫릴 기미가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결국 막힌 길은 열리고, 원하는 목적지에 도달한다. 달도 차면 기운다. 물극필반이다. 그럼에도 답답함을 기다리는 것은 누구에게나 고통스럽기 마련이다. 어떻게 기다림의 시간을 보낼 것인가? 지혜가 필요하다.


IMG_8574.jpg 내일의 꿈이 있어 오늘이 아름답다


기다림은 꿈이 있어야 감내할 수 있다. 내일의 꿈이 있어 오늘이 아름답다. 사노라면 내게도 밝은 날이 올 것이란 희망, 이것이 꿈이다. 그래야 힘든 과정을 버틸 수 있다. 긍정적 변화를 꿈꾸는 자신은 어제의 부정적인 자신과 또 다른 자아임을 발견할 수 있다. 이것이 성장이다. 성장에는 대가가 따른다. 이것이 성장통이다. 고요한 호수에 떠있는 우아한 백조도 물 밑에서는 처절한 발버둥의 삶이 있다. 생존하기 위함이다. 우리의 삶은 긍정적 변화를 추구해야 한다. 그 변화는 성장으로 귀결되고, 종국적으로 우리의 생존을 가능하게 만든다.


칠전팔기, 일곱 번 넘어지고 여덟 번 일어나다는 뜻이다. 여러 번 실패해도 굴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을 경주한다는 말이다. 1977년 11월 26일 파나마에서 열린 세계복싱협회(WBA) 슈퍼밴텀급 타이틀 결정전에서 도전자 홍수환은 당시 2회 4번 다운되고서도 다시 일어나, 당시 세계 챔피언 헥토르 카라스키야를 3회 KO로 누르고 승리를 거머쥐었다. 칠전팔기가 사전오기가 되는 순간이었다. 경기 후, 그는 "엄마 나 챔피언 먹었어!"는 당시 국민적 울림이 매우 컸었다.


경기가 어려워지면, 막연히 한 방을 기대하기 마련이다. 코로나 유동성으로 2020년부터 불어온 주식과 비트코인 투자 열풍도 한 방을 기대하기는 마찬가지였다. 최근에는 거리에서 복권 구매를 위한 긴 줄은 흔하게 볼 수 풍경이 되었다. 2021년 전 세계를 강타한 K 드라마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의 실사판인 듯한다. 궁지에 몰린 이들이 한 방으로 무너지거나 어려워진 인생을 역전하고 싶어 목숨을 판돈으로 서로를 제거해야만 하는 무자비한 경쟁 게임이다. 함께 더불어 살기보다는 나만 살아야 한다는 극도의 이기주의적 삶의 투쟁을 다룬 드라마다.


19세기 러시아의 위대한 시인 알레한드로 푸시킨은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를 통해 우리에게 슬퍼하거나 노여워 말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지금 괴롭고 힘든 모든 것에 담대함으로 마주하면, 우리 삶은 변화를 통해 더욱 성장할 것이다.



- 알렉한드로 푸시킨 -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거나 노여워 말라


고통은 잠시일 뿐

조만간 지나간다


우울한 날엔 참고 견뎌라

이 또한 지나간다


먼 훗날

모든 건 추억 이리니




마지막으로 한국의 에너지 가수 싸이의 "챔피언" 노래를 듣고 우리 모두가 챔피언임을 느껴보자

https://youtu.be/YmTVwNqnH1A?t=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