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다리가 저린 현상이 자주 발생하는 A 씨는 허리디스크가 아닌지 겁이 났습니다. 다리만 저리는 것이 아니라 허리까지 가끔 아프기도 했고 나이가 들면서 허리디스크로 고생한다는 지인들도 적지 않았으니까요.
허리디스크를 예상하고 병원을 찾은 A 씨는 좌골신경통이라는 진단을 받았는데요.
대체 좌골신경통은 어떤 질환인지 안산 관절 척추 에이스병원 척추센터 성사현 원장님께 들어보겠습니다.
허리디스크와 혼돈하기 쉬운 좌골신경통
“좌골신경통은 좌골신경에 발생한 압박이나 염증으로 인해 대퇴부, 종아리, 발 등을 따라 나타나는 통증을 말합니다”라고 성사현 원장님은 설명하면서 나이가 많을수록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40대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고 알려주시네요.
좌골신경은 요추 4번, 5번 신경과 천추 1번, 2번, 3번 신경이 모여서 형성되는데요. 이 신경들은 허리디스크나 척추관 협착증의 원인이 되기도 해서 허리디스크와 혼돈하는 분들이 많아요.
성사현 원장님은 “좌골신경통의 증상으로는 엉덩이부터 고관절 다리, 발까지 잡아당기는 것 같은 느낌이나 터질 듯한 통증, 그리고 화끈거리거나 저린 느낌이 든다고 말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심한 경우에는 감각이 둔해지고 다리에 힘이 빠진다는 환자분들도 있답니다”라고 대표적인 증상들을 말씀해 주셨어요.
비수술적 치료부터
좌골신경통으로 진단되면 일단 비수술적 치료부터 시행하는데요. 통증을 줄이기 위해 약물치료와 주사치료를 비롯해 물리치료나 도수치료도 환자의 상태에 맞게 시행됩니다.
이런 치료에도 불구하고 통증이 좋아지지 않는다면 수술치료를 고려해야 해요. 수술치료는 좌골신경을 압박하는 요인을 직접적으로 제거하는 치료입니다.
좌골신경통 스트레칭
우리 몸에서 발생하는 통증을 줄여주는 방법으로 스트레칭이 빠지지 않는데요. 일단 질환이 발생하면 적합한 치료를 받아야 하지만 스트레칭을 더하면 좀더 빠르게 통증개선 효과를 볼 수 있어요.
좌골신경통 스트레칭도 마찬가지지요. 일반적으로 다리저림이 나타날 정도인 좌골신경통을 줄이기 위해서는 스트레칭이 도움이 된답니다. 물론 허리와 엉덩이 근육을 강화해 제 기능을 하도록 해주는 좌골신경통 스트레칭을 꾸준히 하면 예방도 된답니다.
햄스트링 스트레칭
축구나 농구선수들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시즌 아웃되었다는 기사를 보신 적이 있을 거예요. 이런 햄스트링은 운동선수에게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아주 중요하답니다.
그 이유는 엉덩이 아래(좌골)에 부착되어 있는 근육이 바로 햄스트링이기 때문인데요. 햄스트링이 좌골 신경을 직접적으로 압박하기도 하고 골반을 후방으로 회전시켜 변형이 되면서 좌골 신경을 자극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좌골신경통 스트레칭으로는 햄스트링 스트레칭을 빼놓을 수 없어요.
- 똑바로 누워 온몸의 긴장을 풀어주세요.
- 한쪽 다리를 들고 햄스트링을 한 손으로 잡습니다. 햄스트링이 어딘지를 모르겠다면 허벌지보다 조금 아래쪽을 잡아주면 됩니다.
- 이렇게 한쪽 다리를 잡은 상태에서 천천히 다리를 올려주고 다시 내려줍니다.
이상근 스트레칭
이상근 스트레칭은 좌골을 이완시켜 주는 쉬운 스트레칭 중 하나입니다. 운동을 잘 못하는 분들이라도 쉽게 할 수 있어요.
- 똑바로 바닥에 누워 주세요.
- 척추를 바로 하고 양 무릎을 세워 줍니다.
- 한쪽 다리를 접어 다른 무릎 위에 올려주세요. 이때 발목이 무릎보다 조금 아래에 닿도록 해주고 엉덩이가 바닥에서 뜨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 다리를 올린 쪽 다리를 깎지 끼고, 가슴 쪽으로 끌어당겨주세요.
단, 너무 무리하게 당기지 말고 허리가 바닥에 펴진 상태에서 통증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만 당겨주세요. 자칫하면 오히려 무리가 되니까요. 처음에는 가능한 만큼 스트레칭을 하고 점차 강도를 높이면 됩니다.
둔부 강화 스트레칭
좌골신경통 스트레칭으로 둔근과 햄스트링 두 근육을 모두 스트레칭하는 방법입니다. 앉아 있는 자세는 둔근의 사용을 제한하고 햄스트링을 짧아지게 만드는 자세이기 때문에 이 부분을 동시에 균형을 잡아주는 것이지요.
앉아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 이상근과 외회전근육들이 과도하게 활동하면서 좌골신경을 압박하는데요. 이런 현상을 줄이기 위해 둔부 강화가 필요하지요.
- 똑바로 누워 몸을 바로 합니다.
- 양쪽 무릎을 구부려 세워주세요.
- 복부에 힘을 주고 엉덩이를 들어줍니다. 이때 허리에 무리한 힘이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해요.
- 엉덩이를 든 상태에서 잠시 멈췄다가 다시 내려주는 동작을 반복하세요.
좌골신경통 스트레칭은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단지 꾸준히 몸에 무리가 가지 않는 단계부터 시작해야 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