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에...ㅋㅋ
좀비영화가 너무좋다 좀비가 나오고 산속으로 대피중인 영화는 더 좋다
바이러스가 퍼지고 좀비가 나타난다
그러면 사람들은 숨어서 살다가 결국 산에 들어가서 이렇게 저렇게 살아간다
거의 대부분의 좀비영화 스토리는 저런내용이 들어가 있다
물론 아닌 것도 많지만...
난 이런 생각을 해본 적이 있다
좀비가 나타나고 세상이 변하면 산으로 들어가서 살기위한 방법으로 캠핑을 할 수도 있겠구나
그러면 무엇을 비축해야하지? 통조림, 연료, 씨앗 뭐 이런 것들이 생각난다
그리거 통발도... 물고기를 잡아야하니까
이런 개소리 같은 생각을 정말 했었다 그것도 진지하게
난 좀비영화에 중독되서 거의 모든 좀비영화를 봐왔다
물어뜯고 죽이고 뭐 그런게 좋아서 그런게 아니다
좀비 때문에 어딘가에 고립된 사람들의 모습이 은근히 매력이 있어서다
장소도 다양하다 마트도, 집도, 산속도, 차안도
거기서 살기위한 모습들이 너무 진지하고 실제 같아서 좋다
그냥 그렇다는 얘기다
난 캠핑을 히면서 왠만하면 물가에 갈때는 통발 이런걸 가져가거나 패트병을 잘라서 뒤집은 형태로 만들어서
물속에 넣어둔다
좀비를 피해 물고기를 잡는다는 생각을 하는건 아니다
삼시세끼 유해진의 기분도 아니다
단지 체험일뿐이다
먹지도 못하고 한번보고 보내준다
아이들에게 오만 뻥을 다치면서 100마리는 잡힐것이다
작은 물고기는 밤세 나가고 이 큰거 한마리 남은거다
등등으로... 가족의 비웃음도 개의치 않는다
이번에도 큰 돌메기 한마리를 잡아서 한참을 떠들었다
가끔 나는 자연이다에서는 버들치를 잡아서 매운탕을 끓여먹던데 버들치는 맛이 없는 고기로 소문 나있고
그 특유의 민물 모래 맛은 쉽사리 없어지지 않음을 알고있기때문이다
하여튼 난 물속애 넣어둔 통발을 끌어올릴때 그설레임과 실망감이 좋다(유해진 그 기분일거다)
한개 더있다 고체연료다
젖은 나무에 불을 붙이기가 너무어려워서
미군 고체연료가 저렴해서 몇개 삿다
크기는 500원 동전 두새게 붙여놓은정도이다
요고 써볼라고 주말에 불피우는 이미지트레이닝을 여러번했는데
이번에 잔디라 안된다 아!!!!!!
어쩔 수 없이 테스트겸 두알 꺼내서 불붙이고 테스트했다
가스렌지의 그 색깔 가장 뜨겁다는 파란 불빛이 5분 이상가는 것 같다
정말 이런건 비축해야겠다
불멍도 되니 중요아이템이다
언젠가 좀비가 나타나면 가지고 도망갈 캠핑 리스트를 정리해야겠다
그리고 통발과 고체연료는 반드시 포함해야겠다
(어 그런데 사진들이 왜 아래로 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