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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스위트피 Jul 17. 2023

나는 달리기가 싫어_브렌던 레너드 _들어가는 말

2023.07.01 토요일

[나는 달리기가 싫어_브렌던 레너드]


'내가 과연 더 멀리까지 달릴 수 있을까'

고민하는 모든 이에게


로 시작하는 이 책은 내가 여러번 들었다 놨다 하던 책이다.

162페이지의 작고 얇은 책인데도

궁금해서 시작했음에도 다른 읽을 것 들에 치여있었다.

하지만 이번 7월 우리 꿈꾸는 러너 북클럽에서 같이 읽고 나누기로 한 이상 꼭 읽어야 하겠기에 다시 책을 들었다.

들어가는 말에 밑줄이 많이 그어있다면 나에게는 성공적인 책이다.

 다 적고 싶고 처음 달리기를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꼭 알려주고 싶은 책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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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말] 복잡미묘한 관계           


1.시작은 거부할 수 없을 만큼 쉽게

2.걷기도 달리기다

3.느린 것이 (결국) 빠른 것이다

4.(자기 자신과)경쟁하라

5.불편을 감수할수록 강해진다

6.뭔가가 되고 싶다면 먼저 행동하ㅏ

7.영감은 전략이 아니다

8.자기만의 성공을 정의하라

9.실력은 일직선으로 늘지 않는다

10.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달리기의 절반

11.'요령'은 없다

12.우라지게 바빠서

13.좋아하는 것은 사랑하는 것과 다르다


맺는 말/정답은 없다

참고 자료

감사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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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말]

나는 달리기가 싫다. 진짜로 싫을 때가 왕왕 있다. 한 주에 서너번씩 지긋지긋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고 내내 싫은 건 아니다. 꽤 즐겁다 싶은 순간도 있다. 마치고 나면 뿌듯하다. 피자 먹기나 낮잠 자기처럼 훨씬 재미있고 수월한 활동에 비하면 별로라는 뜻이다.

--> 이런 기간이 나에게도 있다. 생각하기도 전에 벌써 숨이 차오는 느낌.이럴때 다른 사람의 달리기를 본다.


마라톤을 완주한 다음 나 자신에게 보상을 주었다. 바로 9년 동안 규칙적인 달리기 훈련은 하지 않는 것이었다. 하지만 가끔씩 시도한 트레일 러닝을 비롯해 야외에서 하는 운동이란 운동은 다 찔러보았다. 결국 2015년에 50킬로미터 경주에 나가 '나도 울트라마라톤을 해낼 수 있을까?' 하는 궁금증을 해소했다......이후로 나는 울트라마라톤과 마라톤에 수 십 차례 나가 수천 킬로미터를 달렸다.

-->나도 같은 경험을 했다. 내가 과연 50키로 미터를 달릴 수 있을까? 하는 의문과 기대감에 경험자인 남편과 함께 훈련을 했고 여러 동료들과 함께 참여해 축제처럼 즐겁게 완주를 할 수 있었다. 작가와 비슷한 시기였던것 같다. 한 두해 다음이려나? 나중에 찾아봐야겠다.


나는 노력과 몰입이 필요한 다른 모든 일을 하듯 달리기에 열중하고, 기회가 될 때마다 청중에게 일과 달리기의 유사점에 대해 강연한다. 그들에게 달리기가 싫어도 괜찮다고 안심시킨다. 나도 그러니까.

-->이런 날이 나에게도 올지 모르겠으나 나에게는 지금 꿈러너들과의 대화방에서 나누는 말들과 북클럽때 함께 나눌 때 나의 경험치를 나눌 수 있기에 이제는 좀더 도움이 될만한 말을 준비해 둬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나는 경주에 나갈 때마다 달리는 사람이 참 많다고 느낀다. 그들도 나처럼 마조히스트일까? 그런 기질이 조금 있다 쳐도 그 이유가 전부는 아닐 것이다. 우리는 저마다 체형과 체격, 뛰는 속도가 다르지만 같은 열망을 품고 있으며 달리면서 그 열망을 해소한다. 내가 모든 러너를 대변할 생각은 없다. 하지만 장거리 달리기에 무모한 열정을 품은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알면 내가 싫어하면서도 조금은 좋아하는 이 운동을 하면서 느끼는 외로움을 덜 수 있다.

-->달리기 대회에 나가면 거리가 짧던 길던 불문하고 달리는 사람이 이렇게나 많구나 하고 느끼게 된다. 서로를 보며 격려의 눈빛을 교환하게 된다. 나도 이들 중 하나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게 된다. 처음 달리기를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나는 마라톤 대회에 한번 응원 가보라고 권한다. 현장에서 느끼는 감동과 열기를 느끼면 내마음도 같이 요동치는 걸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왜 달릴까? .....어디서든 할 수 있다. 새벽 다섯 시든 한밤중이든, 혼자서든 친구들과 함께든, 원하는 거리를 원하는 솔도로 달릴 수 있다. 홀로 생각에 빠질 수 있는 시간이 생기고 자기만을 위해 무언가를 한다는 해방감을 느낄 수 있다. 더구나 달리기는 6세든 65세든 나이와 상관없이 시작할 수 있다.

--> 우리 꿈러를 시작하고 60대이신 분이 달리기를 시작하고 꾸준히 연습하여 4마일 부터 시작해서  일년안에 해프 마라톤을 완주 하신 분이 계시다. 그 분을 옆에서 보면서 내가 사십 중반에 시작한 건 아무것도 아니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누구든 일단 달리기를 해 봐야 한다. 힘든 고비를 넘기고 실제로 달리기가 재미있다는, 짧지만 뚜렷한 감정을 느낄 때까지 해 보라는 뜻이다. 달릴 때마다 단 몇 초, 몇 분이라도 기분이 날아갈것 같은 순간이 찾아오기 때문이다. 자기만의 리듬을 찾아 경쾌하고 우아하게 달리다 보면, 앞으로 무엇을 하든 그 움직임에 활력과 자신감이 드러날 것이다. 이것이 바로 달리기를 하는 가장 그럴듯한 이유다.

--> 걷기만 했을때의 느낌과 한발 한발 번갈아 붕 띄우며 달리기를 했을때의 그 느낌은 뭐라 표현 할 수 없을 정도의 감각이 있다. 해보지 않으면 모르니까 단 몇발자국이라도 해보라고 권해보고싶다. 그 느낌을 같이 느끼고 싶다.


이 책의 목적은 아무리 무모한 거리라도 달릴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 주는 것이다. 이미 확신을 갖고 있다면, 이 책은 당신이 달리기에 대해 어쩌다 그리 무모한 열정을 품었는지를 자신이나 타인에게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리고 이 책에서 자극 한 줌, 유쾌함 한 줌, 웃음 한 줌과 더불어 깨달음의 순간도 만나기를 기대한다.

당신도 달리기를 싫어하기를 바라며. (어 자의 ㅇ 대신 하트를 넣었다.)

-->이책을 7월 한달간 읽고 나누고 달리기를 시작하는 사람들이 좀더 많아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나도 이책을 읽으며 기록하고 나눌 것이다.


'달리기가 싫어서 당장 그만두고 싶어도 일단 버텨 보자.

달리기를 즐기기까지는 시간이 꽤 걸린다.

달리기는 국부공격이 아니라 소모전에 가깝다.

--매튜 인먼(Matthew Inman)

웹사이트 '오트밀(The Oatmeal)'을 운영하는 만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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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새벽 일어나 우선 달리기 복장을 하고 책상에 앉는다.

각기 시차가 있는 나라에서 살면서 줌으로 만나고 카톡으로 만나 대화를 나누는 사람들이 있기에 일어나 제일 먼저 그들과의 소통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내가 깨어있고 그들도 깨어있는 시간 .

이책을 읽고  내가 나누는 이 글이 달리기가 조금 더 친숙하게 다가 올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1.시작은 거부할 수 없을 만큼 쉽게

라는 1장의 제목이 나를 사로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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