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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소망 Aug 28. 2022

시집 - 나의 백설 공주

너는 나의 백설 공주

너는 나의 백설 공주

나는 기꺼이 일곱 난장이가 되리


까만색의 풍성하고 긴 생머리

균형이 잘 잡힌 예쁜 두 눈

귀여운 하트 콧구멍

적당히 도톰한 뽀뽀를 부르는 입술


잠잘때는 코를 드르렁 드르렁

밥을 먹을 때는 쩝쩝 쩝쩝


첫사랑을 잃고

영원한 사랑을 얻었다.


은도끼를 버렸더니

금도끼를 얻었다.


매일 저녁 사랑스런 백설공주

예쁜 딸랑구를 꼬옥 안고 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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