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임상 심리학자 타라 브랙의 RAIN 기법
감정이 지나간 자리에 흉터가 아닌 깨달음이 남을 수 있다면 어떨까요. 지금까지 저에게 수많은 눈물과 깨달음을 주었던, 미국의 임상 심리학자 타라 브랙의 RAIN 기법을 소개해드릴게요.
1) Recognize 인지하기
감정을 모른 척하지 말고, 인정해줍니다.
'어려운 감정이 찾아왔네. 귀찮아도 어쩔 수 없지. 그래.'
2) Allow 포용하기
감정에 발버둥 치기보다는 가만히 자리를 내어줍니다.
'좋아, 감정아, 이리 앉아봐. 한번 울어보자. 한번 느껴보자.'
3) Investigate 살펴보기
감정의 두 눈을 들여다보고, 다정히 이야기를 들어주세요.
내 몸에서 어떻게 느껴지는지 따뜻하게 관찰합니다.
'오늘은 무엇을 알려주려고 왔니. 한번 말해봐.'
'그런 과거의 경험이 생각났구나. 그런 사랑과 인정이 필요했구나.'
4) Nurture 보살피기
꼭 듣고 싶은 말을 스스로에게 해주세요.
'그럴 수도 있지.' '힘들어도 돼.' '쉬어가도 돼.'
사랑하는 사람, 반려 동물이 말해준다고 상상해도 좋아요.
어쩌면 이 따스한 자기 자비가, 오늘 나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일지 몰라요. 각자의 봄날을 평온히 나고 계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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