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축제탐험가 Mar 12. 2021

이집트 ‘아부 심벨 축제’

세계 축제 여행 World Festival #42

기원전 1250년에 만들어진
천문과학이 빚어낸 경이로운 축제

아부 심벨 축제는 1985년 처음 시작된 축제로 람세스 2세가 이집트 남부 아부 심벨에 건설한 사원에서 매년 두차례에 걸친 신비로운 광경을 목격하고 이를 경축하는 축제이다.

그 경이롭고 신비로운 현상은 축제일에 거대한 아부 심벨 사원의 내부 깊숙하게 자리잡은 성소안으로 일출과 함께 태양의 빛이 들어가 성소안의 아몬신, 라 호라크티 신, 프타신과 함께 람세스 2세를 비추는 것이다.

이는 태양 빛이 그 깊숙히 자리잡은 신전의 성소를 비추도록 기원전 1250년 전에 설계한 건축기술에 대한 감탄을 자아낸다

뿐만 아니라 이 현상이 발생하는 1년에 단 두번 시기는 자연현상에 의한 것이 아니라 사전에 면밀히 계획하여 의도된 날짜에 이 현상이 만들어 졌다는 것에 두번의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1년에 태양의 빛이 람세스2세가 있는 성소를 비추는 시기는 람세스 2세의 생일인 ‘2월 22일’ 그리고 람세스 2세가 왕위에 즉위한 기념일 ’10월22일’ 두번이다.

그 오래전 과거부터 이집트의 천문학적 지식이 얼마나 풍부한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그들은 이미 기원전 1,000년 전 부터 태양의 빛이 언제, 어디서, 어떤 방향으로 비추는지를 계산하고 그에 맞게 건축을 설계하고 아부 심벨 사원을 만들어 1년에 2번 일출과 함께 태양 빛으로 경이로운 연출을 지금까지 만들어내고 있는 것이다.

당연히 이 현상을 직관하기 위해서 세계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아부 심벨 사원으로 몰려든다

하지만 신전 내부에는 1,000명 밖에 입장 할 수 없다. 대신 이날의 태양의 빛이 성소를 빛 추는 것이 이집트 TV로 생중계 된다.

이 경이로운 쇼가 끝나고 나면 이집트의 전통 공연이 밤이 늦도록 아부 심벨 사원 근처에서 계속된다 

작가의 이전글 일본 '지다이 마츠리'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