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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용재, 기억의 소중함을 말하다
어렸을 때부터 사람들에게 들은 말들 중 하나가
기억력이 좋다는 말이다.
다른 누구도 기억하지 못하는 것들 그리고 모르고 있던 것들을 유일하게 기억하는 단 한 사람.
그 사람이 나인 것이다.
저마다 자기만의 뛰어난 능력이 하나씩 있다.
나도 뛰어난 능력이 있다고 할 수 있는 건 기억력에 있다.
특별히 대단한 유전자가 들어간 건 아니다.
어렸을 때는 옛날 시대의 잡지에 세월의 흔적이 묻어있는 것들이 많이 존재했고 방송도 지금의 종일방송이 아닌 오전과 오후로 나뉜 시대였기에 호기심이 자동으로 발달하게 되면서 내가 몸으로 직접 보고 듣고 느껴야 기억으로 남는 상황이었다.
이것이 자양분이 되어 지금 내가 언제 어디서 어떻게 활동해도 전혀 문제될 것 없는 원동력으로 남아있다.
누군가에게는 기억이 오래도록 하고 싶고 반대로 하기 싫겠지만 나에게는 기억 하나하나가 소중한 자산이다.
그리고 나를 살게 만드는 힘이다.
우리 브런치스토리 사람들에게 기억이란 무엇인가?
이 질문의 답은 저마다의 생각에 맡기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