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구하는 삶
2024년 키워드 중 '추구미'가 떠올랐다.
추구미란?
추구 : 무언가를 찾고 이루려는 과정. 단순한 목표 달성이 아니라, 자신이 진정 원하는 가치를 발견하고 그것을 향해 나아가는 의지와 탐구
미(美) : 이 과정 자체에서 느껴지는 아름다움. 완벽하지 않아도, 시도하고 성장하는 모습에서 스스로 느끼는 만족과 자기다움
추구미는 외형적인 면에 그치지 않고, 자신의 정체성을 기반으로 성장과 탐구를 즐기고, 그 과정 자체를 아름답게 바라보는 태도이다.
삶은 무엇을 추구하며 살아가는지에 따라 그 형태와 방향이 달라진다. 단순히 주어진 목표나 성과로 정의되지 않고, 내가 스스로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나타난다. 열망, 가치, 그리고 나다운 삶을 향한 갈망에서 비롯된다.
나만의 정체성을 찾는 여정
대학 시절, 자존감이 낮아 나를 사랑하기 어려웠다. 그때 나를 이해하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받아들이기 위해 매일 일기를 쓰기 시작했다. 그때부터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 잘 하고있는 것이 뭘까 생각했다
누군가 내게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건 뭐에요?'라고 묻는다면, 이렇게 대답할 것이다.
'카페 가서 책을 읽거나, 사진을 찍거나, 작업하는거요. 그리고 자유로운 시간이요.
싫어하는 건 제한된 환경과 무의미한 경쟁이요.'
지금껏 이런 질문을 받은 적은 없지만 자문을 할 때면 그때도 지금도 나는 변함없이 똑같은 대답을 한다.
좋아하는 것과 나아감에있어 잘 하고있는 것을 하나씩 적어나가며 본질을 찾아갔다. 이 과정에서 나의 색깔을 발견하고자 했다. 나만의 고유한 정체성을 발견하는 것이 내가 추구하는 삶의 핵심이 되었다.
진정한 행복의 의미 찾기
많은 사람들이 성공을 안정된 직업이나 높은 수입으로 정의한다. 나또한 성공은 외적인 성취라 생각했다. 그러나 이제 그것들을 성공이라 정의내리지 않기로 했다.
25살에 한국을 떠난 오빠는 호주에서 워킹홀리데이로 카페 아르바이트를 하며 새로운 삶을 살고 있다. 한국에서는 대학교를 자퇴하고 운동에만 몰두했지만, 호주에서는 운동뿐만 아니라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며 새로운 환경에서 자신만의 삶을 만들어가고 있다.
그곳에서의 삶은 단순히 생계를 유지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사람들과 연결되고, 사랑하며 미래를 꿈꾸는 삶이 되었다.
삶은 단순히 목적지에 도달하는 것이 아니라 그 여정을 어떻게 채워나가느냐에 따라 그 의미가 달라진다는 것을 깨달았다. 호주에서의 삶을 통해 오빠는 자신의 색깔을 찾아가고 있었고, 이는 내가 바라는 삶과도 닮아 있었다. 누군가의 기대나 사회의 기준에 얽매이지 않고, 오롯이 나 자신이 선택한 길을 따라가는 것.
삶은 나를 탐구하는 여정이다. 좋아하는 것을 찾고, 싫어하는 것을 멀리하며, 내가 잘할 수 있는 것을 키워가는 과정이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우리는 우리만의 추구미를 만들어낸다. 그리고 그 추구미는 진정한 행복으로 우리를 이끈다.
누군가의 잣대가 아닌 나의 기준으로 나다운 색깔을 만들어가며 매일의 여정을 채워가는 것이 '추구하는 삶'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