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 사례를 각색했습니다.
두 돌된 아기가 손가락을 자주 빨아요.
잘 때도 습관적으로 손가락을 입에 가져가고 놀 때도 가끔 그래요.
심지어 밥 먹을 때도 한번씩 무슨 반찬 먹는 것처럼 손가락을 빨기도 합니다.
괜찮다는 말도 있고 안 좋다는 말도 있어서 조금 혼란스러워요.
그래도 걱정되는 마음에 손가락 빨지 말라고 이야기 해주거나 직접 빼줄때도 있는데
그럴때마다 투정을 부려서 신경 쓰입니다.
아기 손가락 빨기 괜찮은 걸까요?
손가락 빠는 건 아기들이 겪는 아주 흔한 행동이에요.
보통 4~6개월쯤부터 시작해서 2~4살 사이에 절정에 달하고 대부분 4~5살이 되면 자연스럽게 그만두는 것이 일반적이에요.
손가락 빠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어요.
먼저 심리적인 안정감을 얻기 위해서에요. 아기들은 손가락을 빠는 행위를 통해 긴장을 풀고 안정감을 느껴요. 특히 낯선 환경에 처하거나 불안할 때 더욱 손가락을 빠는 경우가 많아요.
또 입으로 세상을 탐구하는 경우도 많아요. 아기들은 손가락을 입에 넣어 촉감, 맛, 온도 등을 느끼면서 세상을 배우는 과정을 거쳐요. 이러한 과정은 아기의 성장 발달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답니다.
배고픔이나 졸림을 표현하는 방법일 수도 있어요. 아기들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때 손가락을 빠는 행동으로 배고픔이나 졸림을 표현하기도 해요.
손가락 빠는 행동은 아기의 성장 발달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아요. 굳이 훈육을 하시거나 억지로 말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너무 심하게 오랫동안 손가락을 빠는 경우에는 치아 부정교합이나 턱뼈 발달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고피부병이나 감염의 위험도 높아질 수 있어요.
걱정이 될 정도로 손가락을 자주 빨거나 의존도가 높다면 애착 인형 만들기 등을 통해 안정감을 얻는 대상을 자연스럽게 변경해주는 방법, 손 세균에 관련된 그림책 읽어주는 방법 등을 통해 서서히 그 빈도를 낮춰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