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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곰아빠 Oct 31. 2024

인생 6개월차 너에게 신세계를 보여주고 싶어

*상담 사례를 각색했습니다.


딩크족을 꿈꾸던 저에게 갑자기 찾아온 아기 때문에 처음에는 심적으로 힘들었어요.

그런데 아기가 세상에 나오고 그 얼굴과 행동을 보고 있자니 이만한 행복이 없네요.

절대 포기하지 않을거라 다짐했던 제 커리어도 뒤로 하고 하루종일 아기를 보고 있습니다.


모유를 먹으며 저를 쳐다보는 눈도 너무 귀엽고 아무것도 모르면서 본능적으로 엄마라고 안기는 모습도 너무 사랑스러워요. 제 모든 것이라도 다 주고 싶은 심정이에요.


이제 모유와 더불어서 미음 등을 조금 주고 있는데요.

아기가 슬슬 좀 질려하는 것 같아서 뭐든 만들어주고 싶어요.

이 세상에 맛난 것이 많다는 것을 아기에게 알려주고 싶어요.


당연히 일반식처럼은 안되겠지만 지금 아기에게 만들어 줄 수 있는 간식은 뭐가 있을까요?





사연에서 아기에 대한 사랑이 뚝뚝 묻어나서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6개월이면 핏덩이 같지만 의외로 해줄 수 있는 것들이 많아요.


먼저 과일이 있습니다. 

사과는 껍질을 벗기고 익혀서 으깨거나, 얇게 채 썰어서 먹이면 좋아요.

바나나는 부드럽고 소화가 잘 되어서 아기 첫 간식으로도 좋아요.

배는 껍질을 벗기고 익혀서 으깨거나, 얇게 채 썰어서 먹이면 좋아요.

블루베리는 꼭 깨끗하게 씻어서 통째로 먹이거나, 으깨서 요거트에 섞어 먹여도 좋아요.


채소도 빠질 수 없겠죠.

브로콜리는 삶거나 쪄서 으깨거나, 잘게 다져서 먹이면 좋아요.

단호박은 껍질을 벗기고 쪄서 으깨거나, 퓨레로 만들어 먹이면 좋아요.

고구마는 껍질을 벗기고 쪄서 으깨거나, 퓨레로 만들어 먹이면 좋아요.


곡류도 훌륭한 간식이 됩니다.

쌀가루를 이용해서 죽이나 떡을 만들어 먹이면 좋아요.

찹쌀가루를 이용해서 떡이나 과자를 만들어 먹이면 좋아요.


또 요거트도 추천드리는데 무가당 요거트를 선택해서 먹이면 좋아요. 요거트에 과일이나 채소를 섞어 먹여도 좋아요.

그리고 대부분 아기들이 부담없이 좋아하는 치즈도 있지요.  부드러운 연성 치즈를 선택해서 조금씩 먹이면 좋아요.


여기에 주의사항이 있어요.

처음 먹이는 음식은 소량으로 시작해서 아기의 반응을 살펴보세요.

아기가 알레르기가 있는지 확인하고, 알레르기 유발 가능성이 있는 음식은 조심해서 먹이세요.

아기가 씹는 연습을 할 수 있도록 적당한 크기로 잘라서 먹이세요.

아기가 목에 걸릴 위험이 있는 음식은 주의하세요.


아기가 지금처럼 사랑을 듬뿍 받으면 커가기를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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