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Jour Oct 30. 2020

축복의 말


가끔 비행에서 만난 흑인 친구에게 연락하고 싶을 때가 있다. 우리는 자주 연락하는 친한 사이는 아니지만, 가끔 근황을 나눈다. 정말 단순하게도 대화의 끝에는 항상 그녀가 내게 보내주는 축복의 말이 내게 엄청난 힘이 된다. 어쩌면 그 축복의 말 때문에 그녀에게 연락하고 싶은지도 모르겠다.


각자의 생활을 나누고 혹시나 하는 다음 만남을 기약하며 우리는 항상 서로에게 말한다. 그것은 친절해 보이려고 그냥 나누는 말도 아니고, 서로의 축복을 바라는 마음을 진심으로 전하는 것이기에 정말 마음에 축복이 전해져 온다.


나도 그녀에게 배워본다. 다른 사람들과 대화할 때 작은 축복이라도 진심으로 전하는 법. 그 작은 축복의 말 한마디가 그 사람의 하루를 좀 더 편안하게 만들어 줄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일인지 알게 되었으니.


Be Blessed and Be a Blessing.

축복을 받아라 그리고 축복이 되어라.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