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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방성환 Feb 10. 2024

올해의 원씽. 압도와 집요

원씽, 게리 파파산


‘성환아, 항상 열심히 해라‘


오늘 설날 아침, 세배를 드리고 서울로 나서는 제게, 어머니가 등 뒤에서 담담하게 건넨 인사입니다. 그러고 보니 어머니는 항상 ’열심히 해라’로 마무리 인사를 했습니다.


아무렇지 않은 인사이지만 오늘은  살짝 코끝이 찡했습니다. 며칠 동안 내내 생각했던 제 올해의 원씽을 그대로 말해주셨기 때문입니다.




저는 연초마다 그 해의 원씽, 즉 올해 가장 중요하게 집중할 ‘한 단어’를 정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처음 원씽을 정했던 건 몇 년 전이네요. 그해, 이런저런 생각 중에 ‘성장’이라는 키워드를 정했습니다. 그해 연말 돌아봤을 때, 나 스스로 더 나아졌다고 어렴풋이 느껴졌고, 더 성장할 수 있다는 믿음도 생긴 걸 확인했습니다. 그 이후 매해 ‘연결’ ‘현재’ 등의 원씽을 정하고 항상 집중하려 노력했습니다.


올해의 원씽은 두 개입니다. 압도와 집요함입니다.


압도 : 뛰어난 힘이나 재주로 상대를 꼼짝 못 하게 함

집요함 : 고집스럽고 끈질김


처음엔 압도만 원씽으로 정했습니다.

압도적인 실력을 가진 리더와 조직 구성원들을 통해

압도적인 HR문화실이 되어서

더 나은 회사를 만들기 위해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압도적인 조직을 만들기 위해서 올해 가장 집중할 것이 집요함입니다.

고집스럽고 끈질기게 일하고,

우리 구성원들도 함께 동참하도록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머릿속에 이런 생각이 가득한데,

설날 아침, 집을 나서는 제게 어머니마저 당부했습니다.

‘성환아, 항상 열심히 해라’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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