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그 시절 추억 속으로
여름이 막 끝날 무렵 나의 단골집. 콩국 집.
할머니의 옆모습이 찍혔다.
콩국으로 이번 여름을 났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거다. 구수하고 시원하고 싸고
할머니 인심 좋고.
콩국 한 그릇 들이키고 시작한 해운대 돌아다니기.
중동 쪽으로 발길을 돌려 찾아간 해운대 바다
끝에 위치한 미포. 에서 바라본
해운대 바다... 잠시 시간이 멈춰버릴 것만
같은 광경이었음. 정말 끝내줌.
하늘 바다 구름 저 멀리 건물들의 조화
바다에 넘실대는 햇살 하며....
영화배우가 막 썰어준다는 횟집.
정말 영화배우가 있을까.. 하는 호기심이
생기더라는. 그래서 유심히 살펴보니
회를 써시는 분이 좀 낯이 익은 것 같기도.
내가 정말 좋아하는 분위기. 이런 곳에서
바다 냄새 맡으며 먹는 회는 진짜 굿이겠지.
생각하며. 담에 지인들과 함께 찾기로.
꽤 유명해진 참새방앗간.
이 집 조개찜이 대박이던데...
아~ 여기에 위치해 있었구나.
어딘지 내심 궁금하고 찾았던 곳이라.
이 집... 조개찜은 꼭 먹으러 오리라 다짐.
미포 안쪽으로 들어가서 찍은 바다.
조약돌이 깔려있어 더욱 운치를 느낄 수 있는
색다른 풍경을 안겨준다.
한가로이 낚시를 즐기고 있는 아저씨들.
왠지 여유로움이 좋아 보인다.
저 바다 너머로 뭐가 있을까... 문득
궁금해지더라는. 저 멀리 등대도 보인다.
바다에 비치는 햇살 하며 잔잔한
이 바다가 오늘 나를 미치게 한다.
미포 끝까지 정점을 찍고 돌아 나오면서
찍은 미포 골목길 모습.
해녀 할매, 이씨 할매, 할매집이 많다.
회 맛도 맛나겠다.
여기 말고도 달맞이 길도 갔었는데 배터리가 다 돼서 더 이상 사진은
찍질 못했다. 달맞이 여행은 다음에.
이상.... 해운대 구경 다니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