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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온한 하루의 시작에 감사

비 온 뒤 아침

by 지니


뜨끈한 만둣국으로 아침 시작하니 감사

조용하고 평온한 아침 시작에 감사

시원한 만둣국 국물에 속이 시원해지니 감사

간단하게 아침 해결하니 감사

점점 요리실력이 좋아짐에 감사

감사제목 적는 이 시간에 감사

아침 추위에 따뜻한 니트 입을 수 있어 감사

간단하게 끓인 만둣국도 아침 요기가 될 수

있어 감사

방문하는 이들을 위해 음식 준비할 수 있어 감사

집 커피 마실 수 있어 감사

컨디션 난조로 반복되었던 어머니 건강

되찾으셔서 감사

식은 커피 데워먹을 수 있어 감사

편리한 집게 사용으로 세상 편해짐에 감사

건조기 사용으로 단 몇 시간 만에 보송보송한

빨랫감을 만나니 감사

매일 집밥으로 음식물 처리가 힘들었는데

집에 들인 음식물 처리기의 도움으로 많이

편해짐에 감사

세탁기 용량이 커지고 드럼으로 바뀌어 신세계를

경험하고 잘 빨아져 나오는 세탁물에 감사

때론 힘이 들지만 잘 이겨낼 수 있어 감사

주변에 물심양면 도움 주시고 생각해 주시는

분들에 감사

주는 사람이라고만 생각했는데 돌아보면 받은

많은 것들에 감사

감사제목을 떠올리며 더 더 깊어지는 내면의

나를 만나게 되니 감사

바쁘고 분주한 평일 일상의 아침을 지나오니

평온하고 조용한 주말 아침을 맞을 수 있어 감사

식은 커피를 데우니 더 달콤해졌지만 고유의

맛을 잃어 나를 돌아보게 되니 감사

운치하면 울산 집이었는데 비 오는 창밖 운치를

느낄 수 있어 감사

조용한 빗소리와 차 한잔의 여유에 감사

서두르고 복잡하게 한다고 해결되지 않는

깨달음에 도달할 수 있어 감사

문을 열어 춥지만 새로운 공기를 만날 수 있어 감사

글을 적음으로 매일의 내면의 나를 만날 수 있어 감사

좋은 글 적어주시는 분들이 있어 그 글을 통해

나를 돌아보고 배우는 기회가 됨에 감사

내 글 읽어주시는 분들에 감사

욕심 버리고 하루하루 참 진리를 찾아가기에

애쓰는 나에게 감사

쉼과 자유를 통해 다시금 샘솟는 에너지에 감사

건강한 몸과 마음 가질 수 있어 감사



돌아보면

모든 것이 감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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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