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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 많고 든든한 황태죽

고소함과 담백함의 콜라보

by 지니


요즘 들어 컨디션이 왔다 갔다 입맛 없어하시는 어머니를 위해 끓여보았다. 어머니께선 거동이 불편하고 자주 어지럽다 보니 한 번씩 넘어지셔서 걱정이다. 어지러운 이유가 여러 가지가 있다고 의사 선생님이 말씀해 주시긴 했는데 이유는 잘 모르겠다. 어짜든동 계시는 동안 불편하지 않게 해 드리려고 애쓰고는 있는데..


<황태죽>

어머니 덕에 나도 황태죽 한 그릇~ 구수함과 담백함이 기분 좋아지는 맛이다. 황태는 단백질이 풍부해서 특히나 좋다.


황태 한 줌, 아보카도유(or올리브유, 식용유), 계란 1개

밥 한 공기, 참기름, 통깨, 국간장, 액젓, 천일염이 필요하다.


기름을 두른 냄비에 불려진 황태를 물기 꼭 짜 넣고 볶은 다음, 어느 정도 황태가 볶아지면 물을 넉넉히 넣고

밥 한 공기를 넣는다. 끓어오르면 약불에서 저어가며 밥이 좀 퍼지도록 둔다. 계란 1개를 톡 깨어 풀어주어 잘 섞이도록 하고 간은 액젓, 국간장으로 해 준다. 모자란 간은 소금으로 해준다. 참기름, 통깨 뿌려 완성시킨다.


입맛 없을 때 부드럽고 영양 가득한 음식이 당길 때 황태죽, 손쉽고 간편한 집밥 한 끼 요리 목록에 넣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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