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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tardust Aug 03. 2023

나는 시댁과 절연했다 2의 기본계획



안녕하세요, stardust입니다.

앞으로 "나는 시댁과 절연했다2"를 이어서 작성해보려고 해요




"나는 시댁과 절연했다" 1편을 보시고 달린 댓글들을 보면, 대부분 저희 어머니 세대이거나 이모세대가 주를 이루어서 '역시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글을 쓰게 된 계기가 바로 이것이었습니다.


제 나이또래에서는 들어본 적이 없는 고부갈등이였고, 남편과의 불화 또한 저의 세대가 겪은 일이 아닌듯이 느껴졌습니다. 주변에 물어보아도 저와 같은 경험을 한 사람이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죠.



혹시나 내 주변이 너무 좁아서, 표본값이 너무 적으니 마치 나의 경험이 1%처럼 느껴지는것이 서글퍼서 글을 써보자 했던것인데 아니나 다를까, 공감해주시는 분들이 부모님세대인것을 보고 '내가 누구나 겪는 일을 겪은것이 아니구나'하고 한번 더 느끼게 되었습니다.



세대차이라고 하죠, 왜 제가 삼십대 중반의 나이에 세대차이를 결혼하여 겪어야 하는지 아직도 미지수이지만 저의 불편했던 경험을 앞으로도 잘 정리하여 제 마음을 확실하게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을 갖고싶습니다.




저는 글을 쓸 때에, 기억이 나는 대로 퍼즐의 한 조각씩을 꺼내듯, 모든 것을 작성해두었다가 마지막에 조각난 기억들을 모아 퍼즐조각을 완성하듯 맞추어내는 경향이 있습니다.




앞으로 올릴 글들은 "나는 시댁과 절연했다2"에 들어갈 집필본이며, 브런치북으로 엮기 전의 초고작으로 결론없이 원인들만을 나열하게 될 것 같습니다.



"나는 시댁과 절연했다1"의 초고작들에 댓글들이, "도대체 왜 같이 사시는거에요?"와 같은 뉘앙스의 글들이었는데요, 제가 쓰고 싶던 글은 '사람은 고쳐쓰는거 아니라했는데, 그럼에도 고쳐질 수 있다', '서로 노력하면 잘 살수 있다' 혹은, '성격차이를 극복할 수는 없어도 그 안에서 행복을 찾을수는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었던것인데 결론없이 원인들만을 수록해놓은 초고였던지라, 걱정이 앞선 댓글들을 종종 받아왔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댓글창은 막아놓고 쓰다가 결론이 났을때, 마지막편에만 열어두려고 해요. 양해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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