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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하 Bakha Jun 02. 2021

우리집 지희씨 -
1화: 부러운 여자

The secret of Mrs.Ho




여자들의 대화는 신비롭고 절묘합니다. 칭찬과 질투, 겸손과 자랑 중간 어딘가의 모호한 경계선을 맴도는 아슬아슬한 줄타기 같습니다.

지희씨가 동네 문화센터에 매일같이 출근 도장을 찍은지도 벌써 15년째입니다. 여자 대화법은 여전히 완벽하고 자연스럽게 구사하기는 어려운 언어이지만, 오늘도 지희씨는 온천동 수영클럽 친구들의 수다 속에서 귀를 열어 열심히 배웁니다. 

성실한 우리 지희씨,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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