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노크

몇 %로 살아가고 계신가요?

감정일기가 중요하다는

이야기는 많이 듣고 실제로 우울증 치료 중에 하나로

사용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나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생각하고

나열해 보는 작업만으로

그 순간의 복잡했던 마음이 줄어들고

일기를 쓰는 그 순간만큼 온전히

내가 주인이 되어 처음부터 끝까지 진행한다.

요즘 크게 요동치는 감정보단

잔잔한 감정들이 무겁지 않게 노크를 한다.

안녕?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고 단순하게 생각하면서

하루하루 채워가다 보면

어느 순간

용감하게 나의 감정과 마주하게 된다.

기분 좋은 상쾌한 감정은 확실한데

가끔씩 잔잔한 감정에 집중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외향형과 내향형이 50대 50으로 공존하는 까닭일까?

글을 쓸 때는 잔잔한 감정에 몰입할 때,

그 시너지가 높기 때문에 의식적으로 평정심을

찾아가려고  노력한다.

매 순간 외향형인 사람들도 분명 조용한 감정에 빠질 때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100% 안정감을 가지고 매일을 살아가는 건 어렵겠지만

20% 불안감이 갑자기 몰두하면 70%를 넘어가기도

한다.

그래서 적당한 불안감을 어떻게 하면 나에게 맞는

퍼센트로 살아갈 수 있을지

새로운 고민에 직면했다.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단어

적당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