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어지면서 생긴 모서리에 빛이 깃들 때,
조직문화에 있다 보면 다양한 사람들을 마주하게 되고 그 사람들에 대한 분석을 종종 하게 된다.
아직도 수많은 사람들이 있겠지만
최근에 아주 재미있는 책을 발견하게 되었다.
그 책의 제목은 바로
흔히 '완벽주의자'라는 개념은 하나로 통일된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에서는 두 가지로 크게 분류하고 있다.
적응적 완벽주의 vs 부적응적 완벽주의
두 가지를 놓고 비교하면 적응적 완벽주의가 조금 더 좋은 의미이겠구나 싶을 것이라고 직감하게 될 거다.
맞다.
이 책 속에서 말을 인용해 보면
'적응적 완벽주의'는 보람 있고 의미 있는 성취를 위해 노력하는 유형을 말하고,
'부적응적 완벽주의'는 자기비판, 비현실적으로 높은 기준에 대한 집요한 추구, 기준에 도달하지 못할 때의 고통, 도달했을 때의 불만족 같은 특징을 지니고 있다.
그럼 여기서 스스로에 질문해 볼 수 있겠다. 나는 다행스럽게도 적응적 완벽주의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서론에 개념에 대한 분류를 해주며 더 구체적인 내용이 시작된다.
업무를 잘하고 싶은 욕심은 자신에 업무에 대한 자부심이 있다면 비로소 완벽주의 경향은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거라고 생각하며 살아왔다. 이 책이 더 매력적인 이유 중 하나는 한 번쯤 불안과 걱정에 대한 흔한 감정을 구체적으로 설명해 놓았다는 점이다. 다양한 감정들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분석하려고 하지 않고 잊어버리려고 급하게 정리하고 하다 보면 불안도는 높아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 책은 그 감정에 대해서 연습하라고 한다. 결국 자신에게 들어온 감정에 대해서 소화를 시키라는 개념이라고 나는 해석했다.
머릿속에서 들어오는 모든 생각들을 다 통제하며 바로바로 없앨 수는 없다.
로봇이 아니고서야
그런데, 그 감정에 대해서 차분하게 소화를 시키다 보면 자신에게 좀 더 이로운 방향으로 나아가게 되는 나침반이 될 거라고 믿는다.
이 책을 읽으면서 조금 더 생각이 유연해지고 나와 같은 감정들에 대해서 동지가 생긴 기분일까?
실패도 책임지고 선택에 대한 용기를 갖고, 뻔한 말일 수도 있겠지만 일상의 균형을 찾아가는 더 멋진 인생을 그려 나아가 길 바라는 마음이다.
이 책의 저자는 완벽주의자들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마무리하는 에필로그에서도 응원하며 이 책을 마무리한다.
나에게 당신은, 언제나 완벽하다.
오늘도 '나에게 언제나 완벽하다'라고 말해주며 시작하는 하루가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