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갑지도 따뜻하지도 않은 그 경계
표현이 많으면 좋다고 생각해 왔고,
그게 너무 당연했다.
나이가 한 살 두 살 들어감에 따라서 무게감이라고 해야 할까?
한마디를 하더라도 군더더기 없이 용건만 말하는 사람.
아주 매력으로 전해진다.
냉정하게 대문자 T의 면모의 용건이 아니라
정말 딱 간결하게 용건만 표현할 줄 아는 사람말이다.
차가운 용건만 전달하는 사람도 물론 있다.
오늘 글의 포인트는 이 사람들은 아니다.
어렵다. 쉽지 않다. 진중하고 과묵하지만 멋짐을 아는
문득,
빈 공간의 무게감을 배워보려고 한다.
용건만 전달해도
충분히 빛나고 좋은 사람일 수 있구나 싶었다.
나의 오랜 틀을 깨는 순간이다.
뭐야? 왜 멋있는 거야?
진심은 통한다는 말.. 그 놀라운 문장은 괜히 탄생한
말이 아니다.
오해가 일어날까 봐 조바심 내며 전전긍긍하던
나의 옛 모습은 이제 굿바이:)
이제 새롭게 새로운 날이 펼쳐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