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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빛달 Oct 03. 2024

<부모학교> 게리 토마스

Sacred Parenting


본문 내용은 모두 게리 토마스 작가님의 < 부모학교>  10장 (p.238-255) 에서 발췌하였습니다.


  지금부터 꽤 세월이 지나 우리 대부분이 산 자들의 땅에서 몇 세대쯤 밀려나면, 심지어 직계 후손조차도 우리의 직업, 골프 점수, 우리가 살던 집, 정원의 손질 상태, 우리가 코카콜라나 펩시콜라를 좋아했나 따위를 모를 것이다. 손자나 혹 드물게 증손자까지는 간혹 우리에 관한 일화를 한두 가지 말할지 모르지만, 그 뒤로는 우리는 잊힌 역사가 된다. 실제로 우리의 행적 중 그들에게 중요한 거라고는 우리가 자녀를 낳기로 했다는 것뿐이다. 그 결과로 자신들이 살아서 지면을 걷고 있을 테니 말이다.

... 우리 대다수가 시간의 태반을 들여 염려하는 것들(하루 8시간의 직장생활, 거주하는 주택, 주말을 보내는 방식, 외견상의 몸매, 운전하는 자동차 등)은 결국 없어지고 완전히 잊힌다. 반대로 그런 것들을 추구하느라고 우리가 곧잘 소홀히 하는 것, 즉 우리 자녀들과 가정만이 진정 우리가 남기게 될 유일한 것이다.

 ... 창세기 5장에서 하나님은, 일부러 이 남자들의 인생을 단순화해서 가장 중요한 일자녀를 낳고 죽고 길을 비켜 준 것만 언급하신다.

... 대중의 우상들도 어느새 구시대의 유물이 된다. 지금부터 150년 후 톰 크루즈나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회자되리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까?

  중요해지려는 우리의 추구는 부서진 장난감을 두고 싸우는 두 아이처럼 정말 딱해질 수 있다.... 대중문화에서 가장 중시하는 것들도 역사의 냉혹한 무게 앞에서는 차라리 우스울 만큼 구시대의 유물이 된다. 자녀들은 우리에게 그 심오하고도 단순한 메시지를 가르쳐 준다. 흔히 우리의 관심을 적게 끄는 믿음의 유산이야 말로 우리가 정말로 남기고 갈 유일한 것이다.



  창세기 5장에서 나 자신이 대단치 않음을 받아들여야 함을 배운다.

  하나님은 자기 영광을 누구와도 나누시지 않는다. 창조주의 맞수가 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다시 말하거니와 성경이 아는 영웅은 오직 하나뿐이니, 곧 하나님이시다. 소위 우리의 중요해지려는 추구는 하나님의 영광을 일부 도적질하려는 위험한 시도일 때가 많다.

  우리는 자신의 인정 욕구를 천사의 말처럼 들리게 할지 모르지만 (자신의 야망을 천국 건설의 용어로 잘 포장해), 본질적으로 그것은 나 자신이 중요해 보이려고 하나님의 선물을 이용하는 악한 술수가 된다.


  당신이 대단치 않음을 받아들이면 자유가 넘친다. 무엇이 사람을 중요하게 만드는 가에 대한 사회의 통념을 좇아가느라 가정을 소홀히 하기 쉬운 사람들은 잠시뿐인 자존심에서 해방될 수 있다. 그 자존심은 결국 거짓된 것이며 그들에게서 참으로 영원한 영향력을 빼앗아 간다.

  하나님의 즐거운 아이러니지만, 자신이 이생에서 대단치 않음을 받아들이면 최고의 영원한 중요성에 이르게 된다.


...

신성한 자녀 양육은, 짧은 우리 인생을 미래 세대들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칠 일에 집중하라고 부른다. 우리는 이 땅에서 금방 잊히지만, 하늘에서는 기억될 것이다.

... 우리는 태어나고, 죽으며, 그리하여 길을 비켜준다. 그러나 자녀 양육을 신성한 여정으로 알고 그에 맞게 행하는 사람들은 놀랍고 영속적인 것을 뒤에 남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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