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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는 극우'라는 비방과 조롱

'공산주의도 좋은 사상이라고 생각해요.'라고 선포 하시는 목사님들께

by soulsol


세상이 그리스도인을 미워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예수님께서도 말씀하셨다. 세상이 너희를 미워함은 먼저 나를 미워함이라고. (요한복음 15:18-19)

어둠의 권세가 날뛰는 세상이지만 하나님께서는 여전히 좌정하신다. 어둠은, 빛이 오는 순간 사라져 버린다. 어둠의 권세는 나의 일상에, 남편의 일터에, 우리 교회에, 이 나라에, 복음의 능력이 역사하기를 결코 바라지 않는다.

사탄은 언제 어디서나, 복음이 전해지지 않기를, 전해지더라도 무늬만 전해지기를, 전해지는 과정에서 그 내용이 뒤틀려져 사람들이 바른 믿음을 갖지 못하기를 간절히 바란다. 그리고 그런 일이 일어나도록 최선을 다한다. 악한 영은 실존하며, 지금도 역사한다.

교회에서 마땅히 가르치는 것은 '복음'이다. 유일신이신 하나님께서 온 우주를 다스리시며 그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피 흘리심으로 나의 죄를 대속하셨다는 사실이다. 예수님께서는 나를 죄로부터 자유케 해 주시려고, 내가 더 이상 죄의 종노릇 하지 않게 해 주시려고 이 땅에 오셨고, 십자가에서 돌아가셨다.

사탄은 사람들이 교회를 멀리하도록, 또는 교회가 '아니야, 우리도 공산주의 좋아해'라고 잘못 가르치도록 부추긴다.

공산주의 사상은 유물론에 뿌리를 두고 있다. 유물론이란, 온 세상의 본질은 결국 우연과 물질일 뿐이며, 신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믿음이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은 유물론을 겸하여 믿을 수 없다.


복음은 '차별 없는 완전한 평등을 이루자'라는 방향성 자체를 비판하지 않는다. 하나님 나라는 어린아이가 독사의 굴에 손을 넣어도 죽지 않는 온전한 평화의 나라다. (이사야 11:8) 다만 복음에 따르면 이 땅에어 공산주의는 이상적으로 실현될 수 없다. 복음에 따르면, 모든 인간의 DNA에는 죄가 새겨져 있다. 의인들만 모인 세상에서야 공산주의가 이상적으로 작동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세상은, 바로 나부터 시작해서, 죄를 품은 인간이 가득하자.

지금까지 공산주의나 사회주의를 지향한 국가들의 결말과, 그 이념하에 국민들이 받은 고통과 차별들을 돌아보면 이는 더욱 명확해진다.

인간은 악하며 이기적이다. 그렇기에 인간이 만든 이념이나 법체계로 진정한 의미의 평등을 이룰 수는 없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정치 제도인 자유민주주의도 선하다고 보지는 않으실 테다. 하나님 나라는, 완전하신 삼위일체 하나님이 다스리시는 왕정체제일 테니까.

하물며 강대상에서 '공산주의도 좋은 사상이다, (의도가 의심스러운 법안들이 통과되고 있지만 그런 이야기는 함구하고) 정권은 아주 잘하고 있다'와 라는 메시지를 선포하는 목사님들이 성도들을 바른 믿음으로 이끌 수는 없을 것이다.

평등은, 하나님께서 주신 자유의지 가운데 예수그리스도를 구주와 주님으로 영접하고 그분의 삶을 닮아가려 노력할때 공동체 가운데 주어지는 축복이다. 초대교회에서 성도들이 모든 물질을 서로 통용했던 것처럼 말이다.

혹 이 대목을 들어 공산주의를 지지하는 목사님들이 계시다면, 초대교회는 국가가 아니었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다. 아무리 크다고 해도 한 마을 정도인 작은 공동체에서 이루어지던 물질 통용을, 국가 단위로 확장해서 해석, 적용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


복음을 믿는 사람은, 악한 영과 영적 전쟁이 실존한다는 것도 믿는다. 악한 영은 그 존재를 인식하는 인간을 마음껏 좌지우지하기 어렵다. 사탄은 귀신을 무서워하는 사람보다, '귀신이 어딨어. 눈에 보이지도 않는데.'라고 생각하는 사람을 다루기가 더 쉽다. 귀신을 무서워하는 사람은 영적인 존재가 있음을 인정하는 사람이고, 그런 사람은 결국 하나님의 존재도 인정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나는 사탄의 전략 중 하나가, 자신들의 존재가 사람들에게 감춰지도록 해주는 유물론적 사상들을 퍼뜨리는 거라고 생각한다.

'교회는 극우 양성소' 라는 프레임으로 사람들이 교회와 복음을 멀리하도록 하고, 언론에서 선전하는 유물론이 깃든 생각들을 퍼뜨리도록 하는 지금과 같은 전략은, 어쩌면 좀 뻔한 전략 같다.

'차별 없는 완전한 평등으로 이 땅에서 유토피아를 이루자(=유물론적 구호)는 진보 정권을 비판하다니, 넌 사회악인 극우구나.'라는 주장에 대해 생각해 본다.

교회는 복음을 전한다. 복음은 무신론의 반대가 이니다. 복음은 그 자체로, 무신론이 틀렸다는 증거가 된다. 유물론거짓 믿음이라는 것을, 그리스도인은 안다.

유물론적 사상이 퍼지는 것을 경계하는 그리스도인더러 세상이 극우라고 조롱하면, 나는 그 조롱을 듣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조롱을 듣기란 매우 부대끼고 싫은 일이긴 하지만 말이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일부 목사님들은 이런 조롱을 못 견뎌하시는 것 같고, 오히려 "아닙니다 저는 유물론 편입니다."라고 주장하시기까지 하시는 듯하다.

나라가 어떻게 되어가든지, 복음에 반하는 법안이 통과되든지 말든지 정치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이 오직 예수님의 보혈을 전하시는 목사님들에 대한 이야기는 내 몫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다만, 목사님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나는 공산주의도 좋다고 생각해요.'와 같은 정치적인 이야기를 강단에서 선포하고 있는 분들은, 사탄의 수에 넘어가고 계신 거라고 생각한다.

극우라는 손가락질 프레임을 피하고 싶어서 그러신 걸까. 아니면, '나는 목사지만, 공산주의도 좋다고 생각해요'라는 말이 '나는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인 걸 믿지만, 무신론도 좋다고 생각해요.'와 같은 모순된 메시지인 것을 인지하지 못하시는 걸까.

목사님들의 말에는 성도를 흔드는 힘이 있다. 이 땅의 강단에 서시는 모든 목사님들의 선포가 진리에 뿌리내리고 있기를 중보 한다.


https://naver.me/II44YUko​​

조롱과 비방을 넘어서 이런 기사들은 기독교를 혐오하도록 세뇌하는 정도다.


세상이 그리스도인을 미워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예수님께서도 말씀하셨다. 세상이 너희를 미워함은 먼저 나를 미워함이라고. (요한복음 15:18-19)

어둠의 권세가 날뛰는 세상이지만 하나님께서는 여전히 좌정하신다. 어둠은, 빛이 오는 순간 사라져 버린다. 어둠의 권세는 나의 일상에, 남편의 일터에, 우리 교회에, 이 나라에, 복음의 능력이 역사하기를 결코 바라지 않는다.

하지만 어둠은 결코 빛을 이기지 못한다. 사탄은, 똑똑한 것 같지만, 사실은 바보천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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