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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배중재 Oct 19. 2023

작가가 되기로 결심했다.

다니던 영화, 드라마 제작사를 그만뒀다.


이유야 여러 가지지만 뭔가 새롭게 도전해보고 싶었던 마음이 컸다.


비슷한 시기에 틈틈이 써놨던 글들이 공모전 본선에 진출하고 나름 지원 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물론 결과적으로 당선이 되지 않았지만 작은 격려를 받은 느낌이었다.


잘하고 있으니 계속 글을 쓰라는 작은 격려랄까.



그리곤 기분 전환 겸 부산국제영화제에 다녀왔다.


영화도 보고,

ACFM(Asian Contents Film Market) 마켓에 들러 피칭 행사도 보고,

BSM(Busan Story Market) IP들을 살펴보고 미팅도 참여했다.

밤에는 BSM의 밤, PGK(Producer Guild of Korea)의 밤 등 관계자분들 행사에 참여해

다양한 분들과 얘기를 나눴다.


업계 현황에 대해 많은 얘기를 나누며 나처럼 작가를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무언가를 공유하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

이 글은 그렇게 시작됐다.


모두가 알다시피 콘텐츠 업계 상황이 많이 좋지 않다.

대한민국의 경제 침체 상황도 일본의 버블사태 이후처럼 장기화될 우려가 있는 상황에서,

극장은 외면받고, 드라마 편성은 밀려있고, 공장처럼 양상 되던 웹툰, 웹소설 작품의 거품이 사라지고 있다.

물론 그중에서도 초 대박이 나거나 두각을 나타내는 작품들이 나오곤 있지만...

한편으론 대박 작품이 다시 업계에 정답처럼 여겨져 비슷한 기획이 양산될까 우려된다.


신인 작가들의 등용문인 공모전의 상금은 줄어들고, 계약 조건은 악화되고 있다.

더구나 AI로 대두되는 저작권 관련 문제로 인해 작가들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작가를 희망하는 신인 작가들은 이제 기성 작가들 뿐만 아니라, 인공지능과도 경쟁하고,

줄어드는 데뷔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더 치열한 경쟁 상황에 내몰릴 것이다.


기성 작가들이라고 다를까.

인공지능이 짜깁기해 나온 겉만 번지르한 대본을 헐값에 각색하고 윤색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럼에도 다가올 미래에 맞춰가기 위해

AI와 같은 도구를 사용하는 방법은 익히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물론 그에 따른 산업 환경과 제작자들의 건강한 의식, 법적 제도들이 마련되어야 하지만...


그럼 나와 같은 작가 지망생들은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나 역시 여러 영화, 드라마 제작사 기획팀에서 근무했지만

동시에 작가 입봉을 희망하는 신인 작가로서 고민과 걱정이 많다.

작가가 되기 위해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루트와 업계 현황에 대해 몇 자 옮겨 보겠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의견이니...

그냥 환기시킬 겸 가볍게 봐주면 좋겠다.


1. 공모전


사실상 작가 데뷔로 향하는 가장 흔한 방법이 아닐까 싶다.

그러나 과연 매년 열리는 공모전들을 리스트화하고 제출까지 하는 작가 지망생들이 과연 몇이나 될까.

대부분은 마감일에 맞춰 쓰다가 포기하고 좌절했을지도 모른다.

사실 나도 그러니까. 하하하!

난 MBTI가 INFP로 계획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지만

그럼에도 공모전들 공모 날짜를 리스트화하고 그것에 맞춰 지원해 보시는 것을 추천한다.


모든 이야기는 그것에 맞는 플랫폼이 있다.

물론 이야기는 플랫폼을 넘나들며 그 모습을 시시때때로 바꿀 수 있다.

과거에도 그래왔고 앞으로 더 활발해 질 것이다.

그러나 같은 이야기라도 내가 영화로 표현할 것인지,

드라마로 표현할 것인지, 소설로 표현할 것인지는 다른 문제다.


이야기를 준비하는 작가라면 자신의 이야기에 맞는 옷을 찾아

그것에 맞는 공모전에 제출해 보시는 걸 추천한다.

사실 퀄리티보다는 제출에 의의를 두는 것이 멘탈 건강에 더 좋을지도 모른다.

공모를 주최하는 곳들도 완성된 이야기를 찾는다기 보다는

신선한 이야기나 그 가능성을 찾는데 더 의의를 두기도 하니까.


한편으론, 수상을 못하는 건 언제나 힘든 일이다.

기대가 클수록 실망도 큰 법.

그럼에도 꼭 제출하라고 권하고 싶다.

꼭 수상이 되지 않더라도 심사위원들 중에서는 자신이 본 이야기에 대해서 흥미가 있으면

따로 작가에게 연락을 하는 경우도 있다.

그렇게 계약이 이루어지기도 한다.


작년에 떨어졌던 이야기라 또 제출하기 주저된다고?

심사위원은 매년 바뀌고 그들의 취향에 따라서도 심사 결과가 크게 달라진다.

실제로 나도,  아는 다른 작가분들도 똑같은 이야기를 매년 내는데 그 결과는 항상 달랐다.

심지어 수상까지 한 경우도 있다.

물론 탈고는 언제나 해야 하지만 그렇지 못해도 일단 제출하는 걸 추천한다.


아래는 내가 눈여겨보는 공모전을 추려 리스트화한 것이다.

정확한 공모 날짜나 개최 여부는 확실히 알 수 없지만

매년 비슷한 시기에 열린다는 점을 참고하면 좋겠다.

추가되어야 할 공모전이나 수정사항은 댓글에 적어주길 바란다.


- 씬원 시나리오 아카데미 : 12~1월

- 오펜 : ~1월

- 영진위 한국영화 시나리오 공모전 : ~2월

- TCO 드라마 극본 공모전 : ~3월

- 부천 괴담 제작지원 : 1~4월

- MBC 드라마 극본 : ~4월

- 버블탭 공모전 : 3~4월

- PGK 창의 인재 : 4~5월

- 창의인재 : ~5월

- 문학동네 청소년문학상 : ~5월

- 대한민국 스토리 공모대전 : ~5월

- KT지니 스튜디오 시리즈 공모전 : 5~6월

- 교보문고 스토리 공모 : ~6월

- 더램프 스토리 공모전 : ~6월

- 롯데 영화 드라마 공모전 : ~6월

- 재담 신진스토리 작가 육성 : ~6월

- 카카오 드라마 영화 공모전 : 6~7월

- KBS 단막극 공모전 : ~7월

- 안전가옥 공모전 : ~7월

- 오콘 시리즈 공모전 : 7~8월

- 에이스토리 장르소설 공모전 : 5~8월

- JTBC 극본 공모전 : ~11월

- 위즈덤하우스 어린이 청소년 문학 : 9~12월

- 아크미디어 미니시리즈 : 10~11월



2. 투고


여러 제작사나, 스튜디오에서는 공식 메일을 통해서 투고를 받는다.

솔직히 말하자면 긍정적인 검토가 이루어지는 건 정말 소수다.

그 이유가 뭘까?


이미 그런 회사들에는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IP들 라인업이 많다.

침체된 업계 상황에서 내부 IP를 릴리즈 하기도 어려운 상황에 새로운 작품을 찾는다는 게 사실 쉽지 않다.


또 다른 이유는 투고 작품의 퀄리티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모니터링해야 할 작품들의 대부분은 일단 가독성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무슨 내용인지도 모르겠고 마땅한 곳에 있어야 할 구성점들이 보이지 않는다.

작업을 하는 본인과 검토하는 기획자들을 위해서라도 투고할 작품의 내용은 간결하게 쓰는 게 좋다.


직접적으로 모니터링을 하는 PD나 CP, EP분들과 얘기를 나누다 보면

이야기의 로그라인의 후킹과 아이러니, 구조에 대한 강조를 많이 한다.

사실 로그라인과 한 줄 요약, 아이디어, 액션아이디어, 카피 등을 구분하지 못하는 작가들이 많을 것이다.

그리고 때론 기본적인 구조를 지키지 않고 비선형적인 이야기 구조를 ‘이유 없이’ 남발하기도 한다.

물론 재밌으면 장땡이다.

그러나 너무 장황하거나 좋은 이야기들이 갖춰야 할 요소들이 결여되어 있으면

조용히 휴지통으로 갈 확률이 높다.


그럼에도 투고를 통해 좋은 작품이 들어오면 검토 후 내부 공유를 하니 언제나 시도해보는 걸 추천한다.


참 그리고 투고할 때는 되도록 PDF 파일(워터마크)을 이용해 회사에 명시된 루트나,

이메일로 하는 걸 추천한다.

호환의 문제도 있지만 혹시 모를 지적저작권 분쟁에 도움이 된다.



3. 스토리움과 저작권 등록


어떤 경우가 되었든 모든 공모전에 제출하는 작가님들의 오리지널 IP들은

스토리움 등록과 저작권 등록을 통해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마련하는 걸 추천한다.

내가 쓴 나의 소중한 이야기들은 결국 내가 지켜야 하니까.


또 스토리움 스토리 등록을 통해 컨설팅 신청을 할 수 있고,

여러 회사와 매칭되어 미팅을 가질 수도 있다.

공모전에 지원할 수도 있고, 추천 스토리에 선정되어 컨설팅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써 놓은 이야기를 컴퓨터 하드에 묵혀두기보다는 누군가가 흥미를 가질 수 있게 홍보하는 게 좋지 않을까?


가끔 이런 고민을 하는 작가들을 만난다.

‘내가 쓴 이야기를 공모전에 제출하거나 누군가에게 보여줬을 때 아이디어를 뺏길 두려움이 있다.’는 고민.

물론 작가를 준비하는 나로서도 충분히 걱정되고 고민이 되는 지점이다.

그럼에도 우리는 누군가에게 끊임없이 자신의 작품을 보여주고 알려야 한다.

그래서 최소한의 안전장치를 위해 스토리움 등록이나 저작권 등록을 하는 것이다.


소재나 아이디어, 아이템이 비슷할 순 있어도 모든 이야기는 고유하다.

한줄기 빛이 개개인의 작가들이란 프리즘을 통해 무수히 많은 갈래로 퍼져 나올 수 있는 것처럼.

누구나 내가 생각한 비슷한 소재가 이미 영화나 드라마, 소설 등으로 나온 경험들을 이미 겪어봤을 것이다.

그런 경험에 아쉬울 순 있지만 포기하지 말자.

더 잘 쓰면 되니까.

또 누군가 내 이야기를 훔칠까에 대한 두려움에 사로잡혀 이야기를 보여주는 것에 경직되지 말자.

우리는 언제나 새로운 것들을 빨아들이고 그것을 다양한 이야기로 풀어낼 마음 가짐을 지녀야 한다.

그리고 끊임없이 쓰고 고치고 보여주는 이 과정을 반복해야 한다.

아이템 하나하나에 너무 연연하지 않되 그것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지키길 바란다.

남의 것 훔쳐서 잠깐 빛나는 사람들 오래 못 간다.



4. 어떤 이야기를 써야 하나?


본인은 어떤 작가가 되고 싶은가?

영화 작가? 드라마 작가? 소설 작가? 웹소설 혹은 웹툰 작가?

사실 이제는 한 가지로는 살아남을 수 없는 시대가 되었다.


영화제 마켓을 다녀보니 출판사나 웹툰 제작사들이 눈에 띄게 더 많아진 걸 느꼈다.

이미 소설이나 웹툰, 웹소설들이 많이 영상화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교보문고, 문학동네, 안전가옥, 스튜디오리코 등등...

모두 그 성격은 달라도 IP 사업을 하고 있다.

얘기를 나눠보니 역시 한 가지 공통점이 나왔다.


진부하지만 당연한 이야기.

결국 OSMU가 가능한 이야기가 당선될 확률, 계약될 확률이 높다.


물론 작가 본인이 흥미를 느끼고 쓰고 싶은 주제와 가치, 소재에 대해서 쓰는 것이 우선이다.

다만 그것을 표현해 내는 툴에서 플랫폼을 고려한다면

이것이 영상화되기 용이한 형태인지 고려해 보는 것도 당선의 확률을 높이는 방법이다.


교보문고는 출판 유통 사업을 주로 하고 있는 사업체지만

최근 스토리 공모전을 펼치며 IP 사업부를 통해 신인 작가 육성과 IP확보, 판매등을 하고 있다.

문학동네나 안전가옥도 역시 출판 사업을 하며 자신들이 확보한 IP를

제작사에 판매하려는 노력을 펼치고 있다.

스튜디오 리코나, 투유드림 등과 같은 웹툰이나 웹소설 제작사들 역시

본인들이 확보한 IP를 제작사와 협업해 영상화까지 하려는 체인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작가의 입장에서는 어떨까?


이러한 흐름을 통해 계약도 하고 자신의 IP를 지키고 경쟁력도 높일 수 있다.


언제나 강조하지만 기획안이나 시나리오 대본은 ‘작품’이 아니다.

그것은 언제나 영상화를 위한 과정에 단계에 불과하니까.

대본집이 나오는 것도 이미 영상화가 된 다음 기획되는 판매 상품이다.


이야기를 출판이나 웹툰, 웹소설 론칭을 통해 일단 밖에 내놓으면 그것을 보호하기 유리해진다.

그리고 이 과정은 IP의 플랫폼 확장을 더 용이하게 해 준다.

물론 지분율과 영상화, 저작권 이용 등에 대한 계약서 검토를 잘해야 한다.


독립 출판 방법도 있지만 그래도 업계를 통한 릴리즈를 추천한다.

기획자나 편집자들의 검증을 통해 작품이 더 다듬어질 수 있으니까.



5. 그 외 오프라인적인 노력


많은 분들을 만나 다양한 대화와 경험을 쌓는 걸 추천한다.

이렇게 말하면 어디 흔한 자기계발서나 작법서에 나오는 내용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조금 결이 다르다.


다른 직업을 가지고 글을 쓰는 사람들, 전업 작가를 희망하는 사람들,

어쨌든 글을 쓰고 누군가에게 보여줘 계약과 데뷔를 원하는 사람들.


개인 명함 하나는 만들어 가지고 다니면서 기회가 될 때마다 자신을 알려라.

또 클라우드에 대표작들과 이력, 경력을 깔끔하게 정리해 다니면서 언제든 보여줄 수 있도록 관리하자.

업계 분들 명함을 받는다면 리멤버에 등록해 정리하고 문자메시지나 이메일로든 인사하라.


컴퓨터 앞에서 글만 쓴다고 작가가 되는 시대는 지났다.

공모전을 내는 것도 어쩌면 이미 흔한 방법이다.

오히려 옛날처럼 제작사나, 관계자분들이 모이는 행사장에 찾아가

직접 투고하고 자신을 알리는 방법이 인상적일 수 있다.

그러니 포럼이나, 특강, 영화제나 그 외 많은 곳에 찾아가 머리를 환기시키고 언제든 자신을 소개하고 알리자.


작가로서 우리는 창작자이지만 내 IP를 홍보하고 계약을 체결해야 할 CEO기도 하다.

CEO가 영업은 안 하고 사무실에만 앉아있다면 그 조직이 제대로 운영이 될까?

사람들 만나는 걸 두려워하지 말자.

예기치 못한 새로운 인연과 대화는 우리를 알 수 없는 기회로 인도한다.


그런 면에서 피칭은 기획자나 대표만 하는 게 아니다.

실제로 난 학교를 다니며 피칭에 대한 중요성을 수도 없이 들었다.

꼭 어느 행사장에서만 하는 게 피칭이 아니다.

관계자를 만나는 그 어디든 내 이야기를 알릴 피칭의 장이 열릴 수 있다.

본인의 이야기를 짧고 간략하게 그리고 무엇보다 흥미 있게 전할 수 있는 연습을 평소해도 많이 해두자.



6. 여담


여담으로 IP 사업을 하는 회사들에 '좀비물'과 같은 디스토피아 장르가 끊임없이 들어오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그렇기에 차별성에 대해서 더 고민을 해야 한다.


그 옛날 <시체들의 살아있는 밤> 초기 좀비가 기어 다니다 <28일 후>에서 뛰어다니며 <웜바디스>처럼 사유하며 사랑을 하는 형태로 좀비물이 발전한 것처럼 어떤 차별점을 줄 수 있을지 고민해 보면 도움이 될 것이다.


새로운 장소, 새로운 인물들 등으로도 색다른 색깔을 낼 수 있는 것처럼.


블루오션, 레드오션은 사실 어찌 보면 의미가 없는 말일 수도 있다.


치킨집과 카페가 많이 있음에도 계속 생기는 이유는 그만큼 많이 소비되기 때문이 아닐까.

너무 새로운 아이디어에 집착하기보다는 익숙한 것을 비트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


.


.



또 요즘 동남아나 제3세계에서 영화들이 많이 제작되고 있다고 한다.

영화 산업이 태동하고 있는 곳들에 은근히 기회가 있다.


실제로 CGV가 올해 베트남에서 극장 영업으로 벌어들인 사업 이익이 괜찮다고 알고 있고,

<수상한 그녀>, <육사오> 같은 작품들이 리메이크 판권 계약이 이루어지며,

한국에 베이스를 둔 제작사들이 해외 법인을 통해

그쪽 나라들에 있는 제작사와 공동 제작을 하려는 움직임들이 계속되고 있다.


그렇다면 그들은 어떤 이야기를 원하고 있나?

한국 영화에서 어느 순간 죽어버린 장르가 있다.

바로 '로코'와 '호러'다.

<곤지암>, <30일>이나 <잠>처럼 두각을 드러내는 작품들도 있지만...

사실 기획단계에서 리스크가 무척 큰 작품이다.

그럼에도 저예산으로 제작 가능하기에 계속해서 제작이 이루어진다.


아마 작가들 중에서도 한 두 편 정도는 가지고 있을거라 생각한다.

그런데 우연치 않게도 제3세계와 같은 나라들에서는

아직 이쪽 산업 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인력이 없다고 한다.

그래서 한국에 있는 제작사들과 공동 제작을 하거나 아예 리메이크 판권을 파오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오래 묵혀둔 대본이 있다면 이쪽으로 고개를 돌려봐도 기회가 올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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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 보니 얘기가 조금 길어졌다.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부디 나의 경험과 생각이 다른 분들에게도 도움이 되면 좋겠다.


그리고 이건 작가를 희망하는 나에게 하는 다짐이기도 하다.


경제 침체에다 세계적으로 이루어지는 전쟁까지...

여러모로 우리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이슈들이 많다.


그럼에도 우리는 이야기를 써 나가는 행위를 멈춰 선 안 된다.

우리 본인을 위해서, 그리고 이 업계를 위해서도.

다들 힘내고 건 필하길 기원한다.

언젠간 좋은 작품으로 만나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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