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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샤넬로 Dec 17. 2020

당신의 봉사활동은 또 다른
필살기가 된다

전략 있는 봉사활동



여러분에게 의미 있고 봉사 활동하는 기관에도 도움되는 봉사활동을 하려면 우린 전략 있는 봉사활동을 기획하고 진행하여야 한다. 전략 있는 봉사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2가지만 명심하고 기억하면 된다.


첫 번째, ‘나의 성향에 맞는 봉사활동 이력 만들기’ 봉사활동에서도 방향성이 가장 중요하다. 

나의 성향을 어떻게 파악하는지 궁금한 분들이 있을 것이다. 특별한 성향 검사 없이 알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이때까지 내가 도전해왔던 분야나 수상하였던 분야를 모두 모아 정리해보는 것이다. 꼭 수상한 것이 아니어도 모든 사람들은 한 가지 이상 꾸준히 무엇인가를 하거나 시도하였던 것들이 있다. 그것은 당신이 정말 알게 모르게 도전하고 꾸준한 성과나 흥미를 만들고 있었으며 가장 당신의 성향과 적합한 분야라고 볼 수 있다. 그 성향에 맞춰 봉사활동 기관을 탐색하는 것이다. 당신의 성향과 맞지 않는데 오로지 스펙을 위한 봉사 활동하는 것은 어쩌면 그 기관의 수요자들에게 큰 피해와 마음의 상처를 줄 수 있음에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두 번째, ‘나의 활동을 기록하자’ 봉사활동도 서포터즈, 공모전 등 다른 대외활동과 마찬가지로 나의 활동을 기록하는 습관을 꼭 가져야 한다. 대표적인 봉사시간 인증 프로그램인 VMS,1365 자원봉사자 포털이 있다. 우린 이곳에서 등록되는 봉사활동 기록에 의존하고 경우가 많다. 물론 그곳에서 어떠한 봉사활동을 하였는지 내용과 시간을 기록하고 데이터가 안전하게 보관되는 편리성이 있는 것도 있지만, 간단하게 기입해야 하는 VMS,1365 자원봉사자 포털 특성상 나의 활동 이력이 간단명료하게 기입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아무리 내가 독서 관련 다양한 콘텐츠를 여 기획하고 시도하여도 ‘교육활동 봉사 4시간’과 같이 기입된다. 조금 허무하지 않는가?

정말 다양한 콘텐츠를 시도하였는데 말이다. 

정리를 하지 않고 단편적으로 보면 ‘아 내가 독서 봉사 4시간을 하였구나, 그런데 그때 어떤 콘텐츠로 어떤 학생들에게 내가 봉사 활동을 하였지? 기억이 안 나는데…’와 같은 경우가 많이 발생하게 된다. 우리의 머리는 컴퓨터처럼 모든 것을 완벽하게 저장하지 못하므로 꼭 디지털 기록물을 남기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대학교 재학 시절 경영대학 내 작은 독서동아리를 만들면서 가장 먼저 하였던 것이 네이버 카페를 개설한 것이었다. 그곳에 우리 팀원들의 기획안을 업로드할 수 있는 칸과 더불어 활동사진을 넣을 수 있는 갤러리 그리고 활동 기관의 소식지까지 받아볼 수 있는 섹션을 만들어 팀원들과 공유하였다. 결과론적으로 많은 팀원들이 취업을 할 때 도움이 되었다는 전화를 많이 받았다. 팀원들의 봉사활동 관련 데이터를 쉽게 내려받고 모을 수 있는 데이터 창고 역할을 지금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디지털 시대에 맞게 네이버 밴드, 네이버 카페 더 나아가 유튜브 영상기록으로 꼭 남기는 습관을 가지자, 시작은 미약하나 그 끝은 창대 해진다. 


위 두 가지는 가장 기본적이지만 앞으로 우리가 봉사활동을 진행할 때 반드시 필요한 기본 토대가 될 것이다. 누군가는 ‘아니 무슨 봉사활동마저 전략적으로 다가가야 할 필요가 있는가?’라는 생각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당연히 그런 생각이 들 수도 있다. 하지만 내 마음이 하고 싶어서 즉흥적으로 하는 봉사활동에는 ‘책임감’이라는 단어가 빠졌다는 것을 나는 주변에서 많이 보고 느낄 수 있었다. 우리는 흔히 우리가 경제적으로나 마음적으로나 시간적으로나 여유 있을 때 ‘봉사활동을 한번 해볼까?’하는 가벼운 생각을 많이 가지고 접근하지만 이런 접근 방법은 나에게는 좋을지 모르지만 당신에게 기대감을 가지고 관심을 가졌던 해당 봉사기관과 그 속의 수요자들에게는 실망감과 불신감을 더욱 고조시킬 수도 있다. 


기-승-전-결 있는 체계적인 봉사활동 전략만이 당신의 봉사활동을 유용한 경험이자 스펙으로 전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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