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활동이 당신 삶에 꼭 필요한 이유
대학교를 재학 중인 친구들 또는 취직을 위해 스펙을 준비하는 친구들이 최근에 신경 쓰는 부분이 있다. 바로 ‘봉사 활동’이다. 최근 대학들의 졸업 요건 중 하나가 바로 봉사 활동 특별 학점을 이수하는 것이다. 이는 회사도 다르지 않다. 대부분 회사들의 이력서 양식들을 보게 되면 봉사 활동 관련 실적을 적는 공간이 생겨났다. 대표적인 구인구직 사이트인 잡코리아, 사람인, 인크루트 등에서 제공되는 양식에도 봉사 활동을 기입할 수 있는 공간들이 생겨났다.
그렇다면, 도대체 왜? 무엇 때문에, 회사는 당신의 봉사 활동을 궁금해할까?
단순히 봉사 활동을 생각하게 된다면, 선행을 베푸는 행위 또는 좋은 일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조금 다르게 풀이해본다면 봉사 활동은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만나며 사회에 대하여 알아가고 따뜻한 마음을 키우는 과정’이라고 본다.
이 뜻을 조금 더 경영학적으로 정리해본다면 ‘도움이 필요한 사람’은 수요자를 뜻하며, ‘사회에 대하여 알아가고’는 수요자가 처해 있는 환경을 이해하는 과정이고 ‘따뜻한 마음을 키우는 과정’은 수요자가 필요한 것을 제공하면서 수요자를 만족시키는 과정으로 볼 수 있다.
다시 정리하자면, 봉사 활동의 또 다른 의미는 ‘도움이 필요한 수요자를 찾아 수요자가 처해 있는 환경을 이해하고 수요자가 필요한 것을 제공하면서 수요자를 만족시키는 과정’이라고 재정립할 수 있다.
입사 면접 시 종종 여러분들의 봉사 활동 이력에 대해 물어보고 답변해야 하는 상황이 있다.
면접위원: 혜인 씨는 다양한 봉사 활동을 하셨는데, 그중 소망 보육원에서는 어떤 일을 하셨는지 궁금하네요. 어떤 일을 하셨죠?
면접자: 네, 저는 보육원 아이들에게 독서 관련 교육을 1년간 진행했습니다.
면접위원: 왜? 진행하게 되었는지 궁금한데 이야기해줄 수 있나요?
면접자: 어… 평소에 선한 영향력을 베풀고 싶었고 더불어 평소에 봉사 활동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면접위원: 선한 영향력을 어떻게 베풀었는지 자세히 알 수 있을까요?
면접자: 아이들에게 좋은 독서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여 아이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주었습니다.
면접위원: 너무 말이 추상적인데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실 수는 없나요?
혹시, 여러분들도 면접을 볼 당시 추상적이고 핵심을 말하지 못하고 장황하게 답변하는 경우가 있지 않는가? 그렇다면 면접위원의 정확한 질문의 뜻을 이해하지 못한 답변이라고 볼 수 있다. 면접위원이 위와 같이 질문하였다면, 아래와 같이 답변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면접자: 대학교 재학 시절 독서 콘텐츠를 제작하는 동아리에서 활동하였습니다. 평소 팀원들과 함께 만든 독서 콘텐츠를 지역사회 다양한 연령층에게 제공하고 싶었고 그러다가 독서 콘텐츠가 필요한 소망 보육원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곳의 친구들이 책은 좋아하나 쉽게 접근하기 어려워하는 친구들이 많았으며 특히, 한글을 모르는 친구들도 제법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희 팀은 한글을 못 읽는 친구들과 책은 좋아하나 쉽게 접근하기 어려워하는 친구들을 초점으로 콘텐츠를 기획하게 되었고 약 1년 정도 봉사 활동을 꾸준히 하였으며, 그 결과 한글을 몰라 받아쓰기를 매일 0점을 맞는 친구는 100점을 맞는 결과 도출과 지역에서 개최된 독서감상문 대회에서 소망 보육원 친구들 2명이 우수상과 장려상을 수상하게 되는 성과를 만들 수 있었던 제에게도 보람된 활동이었습니다.
위와 같이 봉사활동의 숨은 의미를 파악한다면, 봉사활동은 여러분들이 가장 접근하기 쉬우면서도 당신의 삶에 도움이 되는 꼭 필요한 활동이 될 것이다.
봉사활동을 전략적으로 보고 활동에 있어서 논리적으로 구조를 만드는 것 그것이 차이를 만드는 첫 단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