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이음 시집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음 Nov 11. 2024

민들레

이음 시집

소중하다고 말하는 순간

날아가버린 너

마음이 급한 거야, 시간이 없던 거?


홀씨 하나하나 어디로 갔을까,

누구의 마음에 도착한 거야

바람도 햇살도 너를 따라가는데

나만 너를 따라갈 수 없네


꽃반지 엮어 건네던 수줍던 미소

하얀 미소로 전하던 모습

잊지 않고 기다릴게


나는 이 자리에서 그대로 있어

봄비 내리는 어느 날 그렇게 

랗고 밝은 미소로

그렇게


매거진의 이전글 가을 잠자리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