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랜서 위키 ep.2
어떻게 프리랜서가 됐어요?
프리랜서로 일하는 사람들이라면 분명 한 번 쯤은 이런 질문을 받게 된다.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 프리랜서는 스스로 떳떳하게 독립하여 일하는 사람들이기에 뭔가 대단해보여서 그런지, 프리랜서가 된 계기나 과정들을 굉장히 궁금해한다.
그런데 사람들이 각자 사는 방식이 모두 다르듯 프리랜서가 된 스토리도 프리랜서들마다 제각각이다. 우리 프리마 팀에도 10명의 팀원들이 있는데 모두 프리랜서가 된 계기와 과정이 모두 다르니 말이다.
그래서 오늘은 우리 팀 리드 마케터인 사라가 본인이 프리랜서가 된 계기와 과정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싶다고 한다. 참고로 매우매우 현실적이니 프리랜서를 준비하는 분들이라면 꼭 참고해주시길!!
바에서도 알바도 하고, 과외도 6개씩 뛰고, 학원 알바도 했었어요.
사라가 가장 처음 했던 일은 바로 과외였다. 대학생으로서 독립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일이 바로 과외다. 정말 많을 때는 과외를 6개나 맡았던 적도 있다고 한다.
과외 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다양한 일들을 많이 했는데, UMF(Ultra Music Festival) 바에서 알바도 했고, 학원 알바도 뛰었다고 한다. 당시에 이렇게 번 돈들로 대학 생활비를 충당했다고 한다.
처음에는 프리랜서를 꿈꾼 건 아니었어요. 그런데 점점 하다보니
이 일로도 먹고 살 수는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물론 처음부터 프리랜서를 목표로 했던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스스로 돈을 벌면서 프리랜서의 특징인 '독립적인 자세'를 갖춰나갔던 것 같다.
본격적으로 프리랜서 마케터가 됐던건 칠레에 갔을 때였다. 당시 사라는 칠레에 있었는데, 칠레로 가기 전에 근무하던 스타트업에서 마케팅 원격 근무를 제안했던 것이다.
처음에는 리모트 워크라는게 생소하기도 했고 칠레에서 일자리를 구하는게 목표였지만, 생각보다 열악한 칠레의 취업/근로시장 상황 때문에 그 스타트업과 리모트 워커로 6개월 ~ 1년 정도 장기간 협업하게 됐다.
그러다가 제가 칠레에서 창업을 하게 됐어요!
그러던 중 칠레에서 괜찮은 파트너를 만나서 창업을 하게 됐다. 창업을 하면서 기존 스타트업과는 일을 병행하기가 어려워져서 잠시 계약을 중단했다고 한다.
대신 창업과 병행할 수 있는 새로운 기업을 찾아 계약을 맺으면서 본격적으로 1인 인디펜던트 워커로서 살아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프리랜서란 언제나 불안함과 불안정을 끼고 사는 사람들인 법! 새롭게 협업 중이었던 회사와는 6개월 후 계약이 종료되고 말았다. 그리고 창업했던 회사는 투자금을 모두 사업에 재투자하고 있었다.
아... 나 지금 뭐하는거지 여기서? 뭘 해야하지?
이런 생각이 들던 와중에 예전에 했던 업무들 중 상세페이지를 떠올리게 된다. 과거 미국에서 살아봤던 경험을 살려서 한국용 상세페이지를 영어용 상세페이지로 바꾸는 일을 해보면 괜찮겠다는 아이디어를 생각해냈다.
생각에 그치지 않고 사라는 바로 아마존 페이스북 커뮤니티에 연락을 해서 당당하게 본인의 역량과 서비스를 제안했다. 그리고...
저희 커뮤니티에 홍보글을 올리기는 좀 어려울거 같고,
대신 제가 사라님한테 일을 드릴 수는 있을거 같아요!
그렇게 사라는 영어용 아마존 상세페이지 제작을 맡아주는 프리랜서로서 활동하게 된다. 낮에는 사업, 밤에는 프리랜서인 생활을 보내게 된 것이다.
하지만 그 생활도 코로나와 번아웃이 겹치면서 오래 가지는 못했다고 한다. 코로나로 칠레에서 한국으로 귀국한 이후에도 아마존 상세페이지 작업은 계속 했지만, 새로운 창업 때문에 그만두었었다.
하지만 새롭게 시작한 창업도 결국 또 문을 닫게 됐다. 그 이후로 한 동안 집에서 계속 쉬고 있었는데, 가장 처음에 협업했던 스타트업에서 다시 연락이 왔고, 현재까지 프리랜서 마케터로서 힘차게 일하고 있다.
그리고 지금은 당당하게 개인사업자도 내고 프리랜서 콘텐츠 마케터 팀인 <프리 더 마케터스>를 잘 꾸려나가고 있다고 한다.
여기까지가 사라가 프리랜서가 됐던 일생이자 과정이다. 프리랜서가 되는 과정이야 모두 제각각이지만, 그 수많은 이야기들 중에서도 공통점들을 발견할 수 있다.
바로 다양한 경험과 독립심이다.
프리랜서들은 보통 프리랜서가 되기 전까지 여러가지 경험을 한다. 그 중에서는 본인의 전문 분야가 아닌 것들도 종종 보이는데, 이 과정 속에서 본인이 진짜 좋아하고 잘하는게 무엇인지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높은 확률로 그것들이 본인의 프리랜서로서의 전문성으로 자리잡게 된다.
그리고 프리랜서들은 독립심이 굉장히 강하다. 창업이든 퇴사든 프리랜싱이든, 본인이 원하고 목표로 하는 것들이 있다면 혼자서라도 당당하게 이뤄내고자 한다. 사라의 이야기에서도 그러한 독립적인 마인드가 강하게 묻어나왔던 것 같다.
그럼 오늘의 프리랜서 위키는 여기까지! 프리 더 마케터스에 대해 궁금한게 있다면 언제든지 편하게 문의해주길 바란다!
편집자 : 콘텐츠 작가 재다희
이메일 : jafoo3506@gmail.com
인스타그램 DM : https://www.instagram.com/jay_dahee/
프리랜서 콘텐츠 마케팅 팀 <프리 더 마케터스> 홈페이지
https://www.freethemarketer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