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winejuli Aug 21. 2021

와인은줄리랑10_비오는 날엔 김치전

달콤 쌉사름한 와인이랑 잘 어울리니까

비오는 날엔 유독 입맛이 없다. 그래서 김치와 베이컨을 송송 썰어 넣고 바삭하게 튀기듯 지져낸 김치전 생각이 간절하다. 와인은 당연히 가벼운 화이트! 느끼한 맛을 씻어줄 새콤달콤한 화이트 와인이라면 아주 잘 어울린다. 품종으로 고른다면, 뉴질랜드 말보로 지역의 소비뇽 블랑이나 호주나 프랑스 보르도의 세미용이 블렌딩된 소비뇽 블랑을 추천한다. 

 

매콤한 맛을 좋아해서 청양고추를 듬뿍 넣었다면, 약간 달콤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을 품고 있는 프랑스 알자스 지방의 드라이 리슬링이 제격이다. 또한 게부르츠트라미너도 메이플 시럽처럼 은은한 향이 나면서도 단 맛이 강해 매운맛을 적절하게 감싸주기 그만이다. 

 

특히, 소비뇽 블랑이나 세미용 샤도네이는 명절 때 꼭 갖춰놔야 할 와인으로 추천한다. 김치전 뿐 아니라 담백한 대구전, 탱글탱글한 식감의 새우전, 적당히 익혀서 사각거리는 애호박 전에 두루두루 어울리기 때문이다. 먹기 1시간 전쯤 냉동고에 넣어서 차게 식혀 마시면, 보통 전과 찰떡궁합인 막걸리 특유의 톡 쏘는 탄산의 시원함은 충분히 잊게 해준다. 

 

 





줄리's CHOICE

김치전에 어울리는 와인 딱 세 가지!

 

새콤한 스타일

살구나 망고 향이 폴폴 나지만 새콤한 맛이 두드러지는

모아나 팍 에스테이트 말보로 소비뇽블랑

Moana Park Estate Sauvignon Blanc

17,800원  구입하러 가기

 

은은하게 달콤한 스타일

고급스러운 달콤함 위에 스치는 새콤한 맛 

트림바크 리슬링

Trimbach Riesling 

49,000원  자세히 보러 가기


 

담백하게 새콤한 스타일

단아하고 깨끗한 맛이란 이런 것 

클레망땡 드 빠쁘 클레망 블랑

Clementin de Pape Clement Blanc

95,000원  구입하러 가기

 

 


작가의 이전글 와인은줄리랑9_빈티지가 뭐길래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