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수만 번의 훈련
직관은 경험과 지식에 바탕을 둔 무의식적인 판단력으로, 분석 없이 빠르게 결론에 도달하게 해주는 능력
직감력은 본능적으로 상황을 감지하고 예측하는 감각으로, 특별한 근거 없이도 올바른 판단을 내리게 만드는 힘
설레는지 설레지 않는지, 물건을 판별하는 것은 직감력을 키우는 훈련이다.
물건을 만졌을 때의 본능적인 감각에 의존하며, 비울지 남길지 결정한다.
<세계적인 리더들은 왜 직감을 단련하는가>라는 책은 변화가 빠른 환경 속에서 논리적이고 이성적이 아닌, 자신만의 직감에 의존하며 결정을 내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다.
현재 우리는 정보의 홍수 속에 산다. 그리고 한국은 트렌드에 민감하다. 빠르게 흘러가는 세상 속에서 나만의 기준을 갖고 살기란 쉽지 않다. 타인의 설렘들이 우리 물건들에도 침투해 있다.
어떤 소비를 했을 때 정말 만족감이 드는지, 무엇을 소유했을 때 풍족한 기분이 느끼는지, 자신에 대해 아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
선택에 후회가 없기 위해서 선택할 수 있는 힘이 있어야 한다. 다른 사람이 조언해 줘서 선택한 것들이 결과가 좋지 않을 때는 ‘아, 그렇게 하지 말걸…’ 생각하기 쉽지만, 내가 끌려서 선택한 것에는 후회가 적다.
물건 정리로 이 직감력을 키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
수천 개, 수만 개 물건으로 내가 어떤 것에 설레는지를 선택하는 과정을 거친다. 설레는 물건만 남았을 때 내가 어떤 취향인지 기준이 생기고, 자신을 좀 더 알게 된다.
그리고 수천, 수만 번의 결단을 내리는 경험과 정보가 쌓여서 직관력이 생기는 것이다.
자신이 설레는 포인트를 알고 나면, 생활에서도 직관을 토대로, 순간의 직감을 믿으며 자기다운 선택을 하게 될 것이다.
정리 축제는 일생에서 딱 한 번만 하면 된다.
그 기간 동안 ‘한 번에, 단 번에, 완벽하게’ 모든 물건을 만져보고 자신의 직감과 직관력을 키우는 훈련을 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