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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햄찌 Nov 28. 2020

'텃세'를 겪고 있는 중

회사생활을 하면서




지금 회사에서 여러 일을 주도적으로 맡겨준 덕분에 웹디자이너로서는 신입이지만 다양한 일을 접해보면서, 잘하는 분야가 어떤 건지 알 수 있었습니다. 이 점은 감사하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

그런데 제가 맡은 일 중에선 마케팅 분야에서 제일 성과가 좋았는데 결과가 뚜렷한 지표로 나오지도 않고, 당장 회사에 큰 이익을 가져다준 건 아니니 회사에서 당연하게 생각하시더라고요.

타 기업들에 비하면 되게 적은 자본으로 짧은 시간에 성장시킨 건데 말이죠...(섭섭)

더욱이 부장님께선 제가 하는 일이 되게 쉬워 보이시는지 품과 시간이 많이 드는 프로모션 업무들을 2~3주에 크게 한 번씩 주더라고요. (참고로 작업시간을 짧게 주셔서 야근할 정도의 양으로 일을 받습니다)

초과수당도 안 줄 거면서 굳이 야근을 시키려는 이유를 정말 모르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알고 보니 미워했던 거더라고요.

일 몰아주기, 인정 안 하기, 일 시키기 전 무작정 맡기기 등 이 모든 게 ‘텃세’였습니다.

원래도 오래 다닐 건 아니었지만 이런 식이면, 도망쳐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왜 젊은 친구들이 이 회사를 오래 못 다니는지 알겠어요.

그나마 다행인 건 청년 내일 채움 공제를 2년형으로 계약한 것입니다.

지금 회사를 다니는 동안 최대한 돈을 모으고, 개인적으로 자기 계발하고 있는 분야까지 성장시켜서

저를 인정해주고,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곳으로 이직하고 싶습니다 :)


우리 인생도 퀀텀 점프하는 그 날까지 모두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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