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싸한 어른의 맛
300ml 한잔, 오천 원짜리 커피 앞에
주저 없이 지갑을 열 수 있는 사람은
무거운 눈꺼풀을 걷어내고 아침 지옥철을 견디고
숨막히는 도로 위 참을성과 인내심 테스트를 마친
포식자가 우거리는 정글로 뛰어드는 용기를 가진
직장인뿐이다.
[모든 밤은 헛되지 않았다.] 22년 출간 [우리는 육아가 끝나면 각자 집으로 간다] 25년 4월 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