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를 50% 줄일 수 있었던 방법 2가지

외벌이 가정 아기 엄마의 소비절약 프로젝트

by 또대리


안녕하세요? 어느 가정에서나 볼 수 있는 보통엄마입니다. 현재 10개월 아기를 키우고 있어요. 한참 걸음마를 연습하느라 우리 집에서 가장 바쁘신 분이랍니다. 아가를 키우느라 자연스럽게 제가 육아휴직을 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남편 혼자 벌어 3 식구가 먹고살고 있습니다.



소비를 잡아라

신혼 때가 돈을 모으기 좋을 때라고 하지요. 저 역시 아기 낳기 전 맞벌이를 할 때 저축하는 재미가 있었어요. 그리고 소중한 아기를 낳고 나서는 외벌이 가정이 되지만요. 외벌이 가정이 되니 소득이 자연스럽게 줄어들었어요. 저희 집처럼 소득이 한정적인 집도 많으시죠? 그런 상황에서 대출금 갚고 얼마간 저축을 해야 해요. 그렇기 때문에 소비를 절제할 수밖에 없어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소비를 절제하는 것에 관심이 가게 되더라고요.


그러나 저는 무언가를 사는 걸 굉장히 좋아하는 편이에요. 예전에는 습관적으로 무언가를 샀던 것 같아요. 왜 마음이 공허한 날 있잖아요. 그럴 때 뭐라고 하나 지르면 갑자기 편안해지면서 기분이 다시 좋아지더라고요. 그래서 샀던 것들이 하나둘씩 쌓여 갔어요. 지나고 보면 예쁘긴 예쁜 데 쓸모가 없더라고요. 이런 걸 요즘에는 예쁜 쓰레기라고 하지요.


그래서 소득을 당장 늘리기 힘든 대신 소비를 줄이기로 하였어요.



방법 1. 세 번 고민하고 산다

소비를 줄이기로 고민한 뒤 한 가지 원칙을 세웠어요. 그 원칙은 바로 ‘세 번 고민하고 사기’에요. 어떤 물건이든 세 번 정도 고민을 해보고 사라는 이야기지요. 저는 이걸 세 번 필요하다고 느낄 때 사는 것으로 저에게 적용했어요. 대부분의 물건은 세 번 생각을 할 동안 살 마음이 사라져요. 당시에는 꼭 필요한 것 같아도 지나고 나면 그 순간에만 필요했을 뿐이에요. 이 방법으로 사려는 물건의 50% 이상을 사지 않게 되었어요. 덕분에 자동 미니멀리즘을 할 수 있었고요.


그러나 세 번 고민이 든다면 소비를 하기도 해요. 이번 가을에 후리스가 사고 싶어 졌어요. 한 번 생각이 들 때는 그냥 넘어가요. 두 번 생각이 들 때는 ‘내가 정말 필요한가?’ 생각해요. 세 번 생각이 들 때는 사요. 마침 이렇게 고민을 할 동안 1+1 세일을 했어요. 남편과 사이좋게 하나씩 샀어요. 2개에 29900원의 가격으로 제일 자주 입는 최애 템이 되었어요. 충분히 고민했기에 정말 요기 나게 잘 입고 있어요. 급하게 사지 않았기에 세일 기간도 활용할 수 있었고요. 어쩔 때는 인터넷 쇼핑 시 장바구니에만 물건을 담아놓을 때도 있어요. 3번 정도 고민했더니 사실은 내게 필요 없다는 걸 깨달았어요. 그래서 결제창까지 넘어가지 않았어요.


세 번 고민하고 사니 50% 이상 소비가 줄었어요

나만의 가격표 붙이기

물건을 살 때 나만의 가격표를 붙여요. 예를 만약 옷을 사려고 쇼핑을 시작한다면요. 마음속으로 ‘오늘 살 옷의 가격은 최대 5만 원이다’라고 정했어요. 그럼 정해진 가격 안에서 소비를 해요. 만약 옷의 가격표가 이것을 넘으면 옷을 살포시 내려놔요. 정말 그 옷을 사고 싶다면 세일 기간이 올 때까지 좀 더 기다려요.


옷뿐만 아니라 먹을 것을 살 때도 마찬가지예요. 예를 들어 마트에 갔어요. 마음속으로 ‘집밥은 한 끼에 한 사람당 오천 원이다’라고 정했어요. 저기 저 멀리에 닭볶음탕용 닭고기가 보이네요. 닭고기의 가격은 만원이에요. 이 닭고기로는 2명이서 2번의 식사를 충분히 할 수 있어요. 그렇다면 한 끼에 한 사람당 2500원 꼴이에요. 합격이에요. 그래서 닭볶음탕용 고기를 사 가지고 와요.


옷, 음식 등 물건을 살 때 나만의 가격표를 붙이면 나만의 기준이 생겨요. 그러면 과소비를 막을 수 있어요.


물건을 살 때는 나만의 가격표를 붙여요


집집마다 다른 소비

소득이 많다면 지출이 좀 있어도 괜찮겠지요. 그래서 모든 가정이 절약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소득 수준에 따라 쓰는 씀씀이가 다른 건 자연스러우니까요. 오히려 소득이 높은 가정들은 어느 정도 쓰는 게 나라 경제에도 좋을 수 있고요.

그러나 저에게는 목표가 있어요. 그 목표는 근로소득보다 자본소득이 더 많아지게 하는 거예요. 언젠가는 일해서 번 근로소득보다 자본으로 굴러가는 소득이 더 많아질 날이 왔으면 좋겠어요. 그렇기 때문에 자본소득을 위한 종잣돈을 마련하고 싶어요. 이 종잣돈을 마련하기 위해 절약을 하고 있어요. 절약은 생각보다 힘들지 않아요.


오히려 목표가 있으니 돈을 절약하는 데에도 재미가 붙더라고요.


오늘 도 열심히 집과 밖에서 열심히 일하시는 엄마, 아빠들 힘내세요. 열심히 일하신 소중한 돈이 차곡차곡 쌓이시기를 바랄게요.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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