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그런 다정함을 지능으로 보거든"
1.
한 드라마에서 이런 대사가 나왔다.
"박대리님은 하계장님이 왜 좋아요?
어떤 모습에 끌렸나 해서요"
2.
이에 아름다운 외모의 박대리는 대답한다.
"밥 먹으러 가잖아?
자연스럽게 숟가락을 챙겨 줘
물 잔이 비면 모르는 사이에 채워 놔
내가 먹는 반찬을 유심히 보는데
거기엔 손도 안대거든
나 많이 먹으라고
난 그런 다정함을 지능으로 보거든
상대를 안심시키는 반듯함 같은 "
3.
스쳐지났던 사람들이 생가 났다.
다정했던 친구들, 직장 동료들
그리고 만났던 이성들까지
생각해 보면 지금의 남편과
결혼을 결심하게 된 것도 다정함 때문이다.
내가 했던 사소한 말들을 기억해 주고
내 스케줄을 미리 파악해 주고
집 갈 때는 항상 데려다주더라.
심지어 연애할 때는 자동차 없을 때였다.
4.
나는 만나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기억될까?
요리 솜씨가 현란한 엄마
직장 생활 만렙 또 대리
패션왕 수준의 감각쟁이
이런 것들보다 더 중요한 것.
'참 다정한 사람이더라'이라는 느낌.
곁에 있는 사람의 마음에 스며드는
따스한 바람이고 싶다.
그러기 위해 나 자신에게부터
다정한 사람이 되기로 했다.
존재만으로도 아름다운 당신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