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2명 엄마인데 왜 새벽 출근해요?“
1.
올해 복직하며 어린 아이들을 두고
새벽 출근하는 이유가 있다.
" 나만의 시간을 꼭 갖고 싶어서"
2.
육아휴직을 끝내며 꼭 결심한 게 바로
’바쁜 가운데서도 나만의 시간을 가질 것‘
이거 하나였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들을 알 것이다.
‘내 시간을 갖는다는 것‘
이것이 얼마나 절실한지를
아이가 태어난 후로
나의 시간은 오로지 아이에게 맞춰졌다.
아이 일어나는 시간에 일어나고
아이 자면 집 정리하고 하루 끝.
3.
마침 장거리 복직을 하면서
아이들의 등원 담당은 남편이 되었다.
‘아이들을 못 보고 출근할 거면 아예 일찍 가자’
4.
출근 전 새벽시간은? 나에게 단비였다.
이 시간에 하는 건 특별하지 않다.
읽고 싶었던 책을 읽고,
간밤의 주식 상황도 보고,
내 생각들을 모아 글을 쓰고,
블로그, 카페를 돌아다니고,
그러나 특별하지 않은 이 시간이 참 좋다.
처음부터 특별한 걸 원한 건 아니니까.
그저 아이 2명 엄마에게
새벽에 나만의 시간이 생겼다는 것.
그 사실이 평범한 하루를 특별하게 만들어준다.
행복은
스스로를 돌보는
시간 속에서 찾아온다.
-틱낫한
존재만으로도 아름다운 당신을 응원합니다.
오늘도 한 걸음 또 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