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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결 Jan 12. 2024

건강한 돼지가 되어간다.

20240105~20240111운동기록


이번 주는 빅씨스 언니를 못 뵌 날이 더 많았는데 운동을 못한 날이어도 자기 전 폼롤러는 꼭 해주었다. 

상, 하체 각각 10분 정도면 되니 만만하고 운동 못한 찝찝함이 달래진다.  


나에겐 비극적이고 슬픈 절차가 있다. 제일 먼저 살이 빠지기 시작하는 곳은 가슴이요, 정말 더럽고 치사하게 끝까지 버텨내는 마지막 지점은 엉덩이 허벅지라는 거. 하체 튼튼 인간한테 '거 너무한 거 아니오.'

근데 정말 내 뜻대로 쉬이 되는 게 없다는 건 알지만,  근육은 또 하체부터 붙는다?

빈약한 곳은 더 빈약해지고, 우람한 곳은 더 우람해지고 있는 이거 뭐지?


아무리 건강을 바라보며 시작한 운동이라지만 몸선이 좀 나아지는 상태를 보여줘야지, 몸뚱아.

아직 좀 기다려야 하는 거지? 아직 기대는 내려놓지 않으마. 

내가 브런치 4번 떨어지면서 배운 게 있는데 포기만 안 하면 되는 거다. 

어떻게 하면 원하는 상태의 몸이 될 수 있을지 생각을 더 해봤다. 문제는 운동이 아닌 거 같더라.  


음식이다. 식탐 쩌는 나. 그놈의 떡볶이 좀 그만 먹을 수 없을까? 떡볶이만 먹으면 다행이지 곁다리 튀김을 못 끊는 게 더 문제다. 뭐가 그렇게 다 맛있을까. 운동을 해서 그런가 전보다 입맛이 더 돈다.


이왕 이렇게 된 거 음식관리도 한 번 가보자. 사실, 운동 꾸준히 하는 것보다 자신 없다.(떡볶이 라면을 어찌 내려놓을꼬)  꾸준히 플러스 절제. 정말 어색한 애들이긴 하다.  

하지만 지금도 비빔면 먹고 싶은 거 참고 글 쓰고 있잖아. 


할 수 있어. 

잘 못해도 돼. 

실패도 성공도 도전하고 있다는 거니까. 

그렇게 가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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