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8 입재:중국 불교에서 유래한 불칠 염불집중수행

중국 정통 불교에서 전해지는 법문(수행법) 중 정토염불법 수행에 집중하는 불칠이 있습니다. 옛 조사 스님들이 여러 수행자들로 하여금 빠른 속도로 수행이 진보될 수 있도록 특별히 잘 디자인해놓은 방법입니다. 불칠은 새벽 4시에 능엄 신주로 시작해서 새벽 예불, 아미타경 독경, 아미타 찬양 그리고 “나무아미타불” 염불을 하루 종일 걸으면서, 앉아서, 소리 내서, 조용히 마음속으로 반복적으로 하는 수행법입니다. 

보통 불칠을 마치면, 바로 선칠을 하는데, 선칠은 새벽 3시부터 1시간 좌선, 20분 걷기를 반복하는 정진법입니다. 특히 불칠과 선칠 기간 동안에는 불칠과 선칠을 호스팅하는 법주(Dharma Host) 스님이 매일 저녁 설법(법문)을 하는데, 이 시간 동안 하루 종일 겪었던 어려움이나 질문들을 물어보고, 수행을 점검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됩니다. 위앙종 미국과 한국 도량은 여름과 겨울에 일제히 불칠과 선칠 수행을 합니다. 그래서 미국 영화스님의 법문을 실시간으로 듣고 질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미국 시간으로는 저녁 시간에 법문이 있지만, 한국 도량에서는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점심시간에 법문을 듣습니다. 

이 기간 동안에는 스님들과 일반인들을 포함한 모든 대중이 함께 수행 생활을 하며, 진정으로 수행을 하고자 하는 분들을 위하여 무료 (자율 보시)로 운영합니다. 또한 때에 따라서 먼 곳에서 오는 분들에게는 숙식이 제공되기도 합니다. 직장인들이나 가정이 있는 분들은 본인의 스케줄에 맞춰서 매일 스님의 달마톡 시간에만 참석하는 사람부터, 해외에서 며칠 동안 집중 수행을 하기 위하여 오는 분들, 그리고 전체 1달 또는 2달 동안 사찰 내에서 생활하면 수행하는 분도 있습니다.

이번 겨울 불칠 염불기간에 참여하고 싶다면 청주 보산사에서 참여할 수 있습니다. 보라선원은 승가 인원이 부족하여, 보산사의 예불을 화상회의로 중계받아서 따라할 예정입니다. 법문은 청주 보산사와 분당 보라선원에서 동시에 중계를 받아서 참여할 수 있으므로, 시간되실 때 오셔서 자유롭게 법문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불칠 염불기간 동참 문의: 대지스님 010-6788-8451

보라선원은 아래 시간표를 보시고 자유롭게 현장 참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