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선사의 특별대법회> 위앙종 제자 훈련법
BBS불교방송 <영화선사의 특별대법회>
위앙종의 제자 훈련법
일시: 10월 26일(일) 오후 2시
장소: 불교방송 다보빌딩 3층 법당 (서울시 마포구 마포대로 20)
한국어 순차통역 제공 / BBS불교방송 촬영 및 방송 예정
수행을 하다 보면 어느 정도 경지에 이르는 이는 많습니다. 그러나 내가 도달한 자리까지, 혹은 나를 능가하는 제자를 길러내는 일은 그보다 훨씬 어렵습니다. 특히 스님이라면 이 점에 더욱 깊이 공감하실 것입니다. 부처님의 법을 완전히 통달하는 것도 어려운 일이지만, 그 법을 제자들에게 온전히 전하기 위해 훈련시키는 일은 또 다른 차원의 수행입니다.
특히 코로나 시대를 지나며 세상은 빠르게 변했고, 젊은 세대의 마음과 관심도 크게 달라졌습니다. 이 시대에 수행의 길로 그들을 이끄는 일은 과거보다 훨씬 섬세한 인도와 지혜를 필요로 합니다. 단순한 교리나 이론만으로 닿기 어렵고, 젊은 제자들의 시각과 입장을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어야만, 학생들도 그 길을 함께 걸을 수 있습니다.
이번 가을, 미국 위앙종 영화 선사께서 BBS불교방송 법당에서 위앙종 조사들이 어떻게 제자들을 길러왔는지를 직접 들려주십니다. 이번 대법회는 위앙종의 정신과 수행 전통이 한국에서 본격적으로 소개되는 뜻깊은 자리입니다.
위앙종(潙仰宗)은 중국 선종 오가 가운데 가장 먼저 성립된 수행 법맥으로, 위산 영우 선사와 앙산 혜적 선사가 세운 선맥입니다. 이 법맥은 오랜 세월 동안 끊임없이 이어져 왔으며, 근대에 들어 선화상인(宣化上人, Great Master Xuan Hua)께서 다시 일으켜 서구에서 수많은 제자들을 길러내셨습니다. 영화 선사 역시 오늘날까지 활발하게 다양한 연령층과 문화적 배경을 지닌 제자들을 지도하며, 전통의 맥을 이어가고 계십니다.
이번 법회에서는 「위앙록(潙仰錄)」을 바탕으로, 위앙종 조사들이 제자를 어떻게 훈련시켰는지를 구체적으로 밝히십니다. 단순한 선 이론의 소개가 아니라, 수행자가 어떻게 단련되고 성장해 가는지를 생생히 들을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또한 누구나 자유롭게 질문하고 대화할 수 있는 열린 시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수행의 길을 걷는 분들, 그리고 선(禪)에 관심 있는 모든 분들이 함께할 수 있습니다. 공간이 넉넉하니 가족이나 도반들과 함께 오셔도 좋습니다.
스님들의 주차는 무료입니다.
일반 대중은 현장 등록 시 1시간 30분까지 무료 주차가 적용됩니다.
주차 공간이 협소하므로 가급적 대중교통 이용을 부탁드립니다.
문의:
010-5338-8699 (공용폰)
대지스님 010-6788-845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