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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오월 Apr 03. 2024

나뭇가지

심리학에서는 사람의 기능을 의미.

나뭇가지는 심리학에서 사람의 기능을 의미한다고 한다. 즉, 나무를 그리시오,라고 했을 때 나뭇가지를 어떻게 그리는 가에 상담사는 주목한다. 오늘 길을 가다 가지를 다 쳐낸 나무에서 또다시 나뭇가지들이 뻗치는 모습을 보며 문득 그 말씀이 떠올랐다. 나는 저렇게 많은 가지들을 그릴 수 없을 것 같은데..!

 최근 일을 시작했는데 첫 사회생활은 혹독했..라고 말하려고 했는데 3주차가 되니 되려 일이 없어서 고민이다. 내가 할 수 있는 업무가 제한적이라 더 그런 것 같다. 나는 정식 직원이 아니기 때문이다. 일종의 인턴이다.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오래 근무하신 높으신 분(?)께서 강연해 주신 내용을 꼭 정리해서 공유하고 싶었다. 너무 유익했기에..!!

내용은 아래와 같다. 내가 필기한 것을 토대로 다시 정리하며 작성하였다.

1. 극한의 스트레스엔 충분한 휴식을 가져야 전보다 '더' 활발히 활동할 수 있다.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졸은 과일, 야채를 섭취(즉, 비타민 섭취)하면 낮출 수 있다.

2. 스트레스를 감기라고 한다면, 우울증은 폐렴이다.

-우울증은 생물학적 요인(이건 피할 수 있다면 피해야 할 운명)과 사회심리요인이 작용해 발생한다.

-안 좋은 사건을 겪고 2주 이내 기분이 올라가야 정상, 안되면 감정에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3. 사춘기를 깊고 힘들게 겪은 아이는 마음이 건강치 않은 아이일 수 있다. 건강하다면 가볍게 지나간다.

4. 마음이 튼튼하려면 다음 '3가지'를 잘 실천하자.

첫째, 규칙적 운동이다. 햇빛을 쬐기 위해 실외에서(이때, 피부와 눈동자에 햇빛을 어느 정도 노출시킬 것) 30분 거리를 평소 보폭보다 2배 빠르게 걷고 그렇게 다시 돌아오는, 왕복 1시간 정도를 운동한다.

 둘째, 균형 잡힌 식사다. 우울증 환자의 경우 뇌의 피질이 얇아져 있다고 한다. 그렇기에 트립토판 함유식품을 먹으면 좋은데, 그것은 동물성 고기 중에서도 붉은 고기인 소고기에 많다고 한다. 고로, 고기를 먹어주어야 한다! 한꺼번에 많이 먹는 것보단 매일 조금씩 일정량을 섭취하는 게 더 낫다고 한다. 

 셋째, 충분한 휴식이다. 이건 설명하지 않아도 알 것이다.

 

 우리의 마음은 우리가 지켜야 한다. 그 누구도 대신 지켜주기 어렵다. 예방할 수 있을 때 예방하고 대처해야 할 때 잘 대처해야 한다. 우리나라는 자살률이 세계 1위이고 행복지수가 다른 나라에 비해 매우 낮다. 우린 급격한 경제 성장으로 선진국 대열에 진입했지만 경제적 풍요로 간과하고 있었던 우리 마음들을 이제는 보살펴야 할 때이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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