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이 되었다고 해서 모두 옳은 판단을 하는 것은 아니다.
늘 생각을 하지만 가장 가까운 사람의 말을 믿고 버티고 버티는 선택을 하게 된다.
사람은 대부분 자신이 자라온 환경대로 타인을 바라본다.
어릴 적 세상에는 좋은 사람만 있다고 생각하며 살았기에 나쁜 사람이 존재하는 것은 영화에서나 벌어지는 일이라 생각했었다.
사춘기를 겪고 성인이 되고 성장하면서 사람의 본성과 본질을 이해하기 시작하다 보니 악인도 존재한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내가 마음이 아프고 슬픈 건
적어도 내가 진심을 다해서 믿었던 사람에게 최소한의 진심이라도 돌아와야 되는 것이 아닌가?
사람은 대체 누구를 믿고 살아가야 한단 말인가?
정말 아프다.
사람을 사람으로서 온전히 사랑하고 믿을 수 없다는 게
오늘은 넋노아 울어본다.
아픈 만큼 성숙한다면 나는 이미 성숙에 경지에 이르렀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