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디야는 숲에서 자기가 가장 좋아하는큰 나무 아래에서 책을 읽다가 잠이 들었습니다. 잠에서 깨보니 벌써 어둑어둑해져 있었습니다.무서운 생각이 들어 빨리 집으로 돌아가려고 했지만 그만 길을 잃어버렸습니다.
한참을 헤매며 길을 찾고 있는데 저 앞 숨골에서 신비한 오로라 같은 빛이 뿜어져 나오고 있었습니다. ‘이상하다. 한 번도 본 적 없는 빛이야.’ 파디야가 좀 더 가까이 다가가자 숨골에서부터 나오는 어떤 강력한 회오리바람이 소녀를 확 끌어당겼습니다.
소녀는 저항도 못 하고 순식간에 숨골 속으로 빨려 들어갔습니다.
얼마나 흘렀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