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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황금주 Dec 06. 2021

4차산업혁명이 온다! 우리 아이가 준비해야할 것

세상이 바뀌고 있다!

  4차산업혁명 우리 아이는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클라우스 슈밥이 2016년에 세계경제포럼에서 “4차산업혁명”이라는 말을 처음 사용하였다.

클라우스 슈밥, 세계경제포럼 회장

18세기 산업혁명 이래 네 번째 중요한 산업시대라는 의미다. 이 시대 핵심은 빅데이터, 인공지능, 로봇공학, 사물인터넷, 무인운송, 3D프린터, 블록체인과 같은 분야가 중심기술로 등장한다. 이러한 기술분야들은 인간의 삶을 더 편리하고 윤택하게 하겠지만 반면 어두운 면도 간과할수 없다. 인간이 담당했던 일들을 컴퓨터나 인공지능이 감당하게 되면서 인간의 일자리가 점점 감소하게 될 것이 명약관화하다.

마우로 F. 기옌, 와튼스쿨 교수, 2030축의 전환 저자

비즈니스 전략 전문가 와튼스쿨 교수 마우로 F. 기옌은 <2030축의 전환>에서 10년후 2030년에는 공장노동자보다 많은 산업용 로봇이 등장할 것이고, 인간두뇌보다 많은 컴퓨터, 사람들보다 더 많은 감시장치, 국가들의 수보다 다양한 통화에 둘러쌓일 것이라고 예견했다. 중산층도 지금보다 현저히 감소할 것이라 예측했다. 10년 후에 맞닥드리게 될 미래의 모습이다. 이제 이 거대한 흐름을 거스를 수는 없다. 더구나 코로나 팬데믹으로 이러한 미래는 더욱 앞당겨졌다. 우리 자녀들이 살아갈 시대고 준비해야 할 미래다.  


 그렇다면 우리 자녀들에게 무엇을 준비시켜야 할까?

미래에 기계에 대체되지 않을 능력이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몇가지 역량을 공통적으로 이야기한다.

 창의력, 비판적 사고력, 협업능력, 소통능력이 그것인데, 그 중에서도 가장 중요시 되는 능력은 단연코 창의력이다. 이제 창의력은 미래를 살아갈 아이들의 생존능력이 되었다.

 창의력은 기계가 가지고 있지 않은 인간만의 능력이다. 기업의 입장에서 창의력은 혁신을 가져와 기업의 미래존립에 큰 영향을 줄 수가 있을 만큼 중요한 역량이다.

 그런데 이 능력은 시키는 공부만 해서는 기를수가 없다. 스스로 기존의 정보들을 통합해 아이디어를 내볼수 있어야 한다. 한가지에 몰입해 볼수 있어야 나온다. 비판적 사고를 통해 기존의 것들과는 다른 엉뚱한 시도를 통해 나오는 것이다.

 한국의 아이들은 주로 교사가 가르치는 것에 순응하는 학습을 하고 있다. 이런 교육환경에서는 창의력이 자라기가 어렵다. 한국의 교육을 보고 있으면 붕어빵을 찍어내는 기계같다는 생각이 든다. 앨빈 토플러나 유발하라리가 한국의 주입식 교육을 보며 우려스럽게 말한 것을 차치하더라도 이젠 우리 스스로 다가올 미래를 보고 준비해야 할 때다. 교육제도 변화가 느리다고 한탄하기 전에 부모라도 먼저 미래를 준비하자.

 먼저는 아이들의 창의력을 위해 한가지에 몰입해 보고 무엇인가 만들어 볼 기회를 주자. 아이들의 엉뚱한 몰입을 지켜봐 줄수 있는 부모가 미래 혁신가를 키워낼수 있는 것이다.

 미국의 잭안드라카가 췌장암 시트지를 개발했던 2012년 그의 나이가 15세였다. 친하게 지내던 이웃집 아저씨가 췌장암으로 죽은 것을 마음 아파하던 잭은 췌장암 시트지 개발에 몰두했다. 인터넷을 뒤지고 가능성을 타진하는 데만 몇 개월이 걸렸다. 연구실을 내줄 대학교를 찾아 200여군데 학교를 두드렸다. 아무도 기대하지 않는 시도를 지속하던 그는 드디어 세상에서 가장 저렴한 35센트짜리 췌장암 판별 시트지를 개발한 것이다. 기존방식보다 168배 빠르고, 2만4천배 싸고, 4백배 민감한 검사센서를 말이다.

잭 안드라카 

 학교도 가지않고 하루종일 인터넷을 뒤지며 뭔가에 몰두하는 것을 지켜볼 부모는 많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그의 부모는 신뢰해 주었고 그는 드디어 해냈다. 자녀를 향한 신뢰와 지지가 그가 창의력을 발현할 수 있게 기회를 준 것이다.  

 급변하는 미래 우리 아이들에게도 이와 같은 부모가 필요하다.

기존의 사고 밖에서 아이의 창의력을 인정해 주고, 가능성을 지지해 줄 부모들이 늘어나야 한다.   

30년 넘게 창의력과 학습관계를 연구해온 미첼레스닉은 창의적 학습을 위해 상상과 몰입, 공유를 제안했다. 유치원에서는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상상해서 뭔가를 만들어보고 다른 아이들과 공유해 본다. 이런 상상, 몰입, 공유과정을 통해 아이들의 창의력이 자란다. 같은 원리로 그의 MIT 미디어랩이 창의 혁신으로 인정받는다고 말한다.

4차산업 혁명시기는 교육하는 엄마 입장에서는 아이들에게 집중해서 그들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일을 하면 되는 것이다. 끊임없이 암기하고 공식을 외워대던 옛 교육방식에서 이제 벗어나라. 아이내면에 집중해서 가능성과 재능을 발견하고 이끌어내는 본질에 집중하면 되는 시대가 온 것이다. 미디어든, 컴퓨터든, 전문가들이든 아이의 관심과 몰입에 도움이 되는 모든 것은 교육의 도구로 끌어오면 되는 것 아닌가? 그렇게 자기분야의 실제 능력을 갖게 되는 것이 경쟁력인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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