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틀리고 또 배우는 나의 이야기
: 솔직히 말해서, 5주차 첫날 월요일에 감정도, 배움도 한꺼번에 몰려왔던 것 같아.
인턴 생활 시작하고 자발적으로 야근도 하고, 작은 성과를 내면서 "많이 늘었다"는 칭찬을 들었단 말이지. 그래서 엄청 잘하는 건 아니어도, 최소한 다른 사람들만큼은 따라가고 있다는 인상을 남기고 싶었어.
그런데 이번 주가 시작되자마자 두 번이나 새로운 피드백을 받았어. 놓치고 있던 부분, 내가 잘못 알고 있던 부분들이 딱 드러난 거야!
"들어오자마자 프로젝트 착수하셔서 되게 빨리 배우시는 것 같아요."
사람들은 그렇게 말해주는데, 사실 나는 잘 모르겠거든. 설명을 열심히 들어도 막상 해보면 또 틀리고, 그게 반복되니까 마음이 답답해. 하지만 동시에 이런 생각도 들어.
‘그래도 이렇게 다양한 피드백을 들을 수 있는 공간에 내가 와 있구나.’
예전에 다른 곳에서 일할 땐, 서로 기준이 달라서 책임을 떠넘기기 일쑤였거든. 근데 여기는 그게 아니야. 내가 잘못 알고 있는 걸 발견하면, 다들 각자의 언어로 풀어서 알려줘. 같은 문제를 놓고도 동기는 나랑 같은 위치에서 설명해주고, 팀장님은 더 큰 맥락을 이야기해주시니까. 덕분에 내가 모르는 걸 다른 각도에서 배울 수 있어.
물론, 숨 막히는 순간도 많아. 막 들어와서 바로 대형 프로젝트 보조에 붙어야하는게 이제 막 한 달 차가 되어가는 인턴에게는 버겁달까? ‘혹시 나만 뒤처지고 있는 건 아닐까’ 하는 걱정이 늘 따라다녀.
하지만 이런 순간들이 결국 내 포트폴리오가 되고, 나만의 스토리가 되는 거겠지. 지금은 아직 틀리고 배우는 중이라 서툴지만, 어쩌면 이게 내가 사회 초년생으로서 겪어야 하는 ‘첫 성장통’ 같은거라고 생각하면서 남은 2/3 시간을 버텨볼려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