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La Muse Dec 01. 2022

포장마차 마감 파티

11월을 마감하는 소소한 행복

어제는 초저녁에 바쁜 후  갑자기 추워진 날씨로 손님 뚝 끊겨서 사장도 일찍 마감했어요. 주차장에서 차 빼고 집에 가려다가 아, 오늘이 마감일인걸!


11월 매출은 좀 빠졌어요. 월세랑 식자재값 와인대금 결제하고 나니 그럭저럭...


그러나 가족도 입원하고 강쥐도 입원해서 바닥을 친 날도 있었지만 세상 태어나서 진심 응원을 진짜로 많이 받은 달이었어요.


매출은 그렇지만 사장이 이번 달 들어  블로그도 재개하고 동영상 레슨이랑 성악 레슨도 오늘 시작했어요. 이건 희망이니까.


성당도 꾸준히 나갔고.

인스타도 꾸준히 올리고. 대체로 잘했어요.

마감 후 한 잔도 꾸준히 하던 걸 하며 11월을 마무리해요. 사람은 하던 걸 계속해야.


단골 포차, 늘 저보다 어린 손님들이었는데 오늘은 제가 가장 어려요.  Why?

날씨 추워 손님 없어서 원 테이블입니다.

뭔들 어때요.

오도독뼈에 계란찜에 어묵탕과 주먹밥. 더 바랄 게 뭐가 있겠어요. 회사 마감하고 마주 앉은 남편도 있고....

더 바라면 그건 욕심이지.


사장은 11월을 또 이렇게 보냅니다.


_______

•La Muse (라 뮤즈)  @lamuse365

•전석 예약제 운영(네이버 예약)

•생일, 기념일, 프러포즈

•하우스 콘서트 (Piano & Bass)

•소셜 다이닝

•서울 군자동 249 , 1F (TEL 02 457 6740)

___________


매거진의 이전글 새로 산 그릇으로 행복한 오후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