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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라한 Feb 03. 2024

[김태희]의 출연을 상상하며 만들어보는 캐릭터

그날의대학/옥자인 

김태희의 출연을 상상하며 만들어보는 캐릭터





김태희의 출연을 상상하며 만들어보는 캐릭터


이름: 옥자인

제목: 그날의 대학


고대의, 옛날 이야기에 있을 법한 제왕성의 기운을 타고 난 아이, 

그날 하늘에는 왕의 기운을 가진 아이가 태어났을 때 태어난다는 제왕성의 별이 밝게 타올랐다. 

그때 이 제왕성이 관찰되는(보여지는) 지역은 짓궂은 날씨로 얼마 없었는데 

모두 ‘천’이 들어가면 지명이었다. 

과천, 예천, 사천, 이천, 화천, 진천, 김천 등이었는데 

한자어로는 내를 가리키지만 그날만큼은 동음어 하늘로 해석되었다. 

자인은 순천에서 태어났다.


그날 비슷한 시간대에 태어난 아이들이 여러 있었는데 

이들은 모두 제왕성의 기운을 가지고 태어났다고 할 수 있어 

국가에서는 비밀리에 이들을 감시하기 시작했다. 

그 중에 자인도 있었고 자인은 제왕의 기운이 모두 외모로 갔는지 

매우 빛나고 수려한 외모를 가지고 태어났다.


그런데 또 공부도 잘하고 운동 실력도 

올림픽이나 세계선수권이 열리는 어느 종목에 내어놔도 

메달권을 딸만 하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출중했다.


자인은 그렇게 뛰어난 실력과 외모 등으로 승승장구하며 

반장을 역임하며 학생회장도 초등학교 때 이미 4학년 때부터 입후보하여 

사람들의 입에 오르락내리락했다. 

그런 자인에게 다가온 사람들은 국가에서 일하는 사람들이었고 

자인과 더불어 제왕의 기운을 타고난 아이들을 가리켰다.


자인은 국가에 이바지한다는 명목으로 훈련과 학업 어느 하나 빠지지 않고 

열심히 했고 엘리트 중의 엘리트가 되었다. 

그렇게 비밀 요원이 되는 마지막 테스트에서 

동료를 배반하지 못하고 결국 테스트에 탈락했다. 

실력도 능력도 모두 출중했지만 의리 마저도 뛰어나 

결국 작전 투입에는 무리라는 최종 결과를 받게 된 자인이었다.


그래도 능력이 뛰어난 건 사실이니까 작전 투입은 못해도 

후배를 양성하는 일은 할 수 있었기에 자인은 후배를 양성하는 선임관이 되었지만 

아무래도 실전경험이 부족해 다른 사람들의 멸시를 받을 만하지만 

뛰어난 언변과 외모로 인해 이를 무마했다.


비록 비밀 작전엔 투입되지 않았지만 공개된 작전에는 몇 번 투입됐는데 

마지막 작전은 공가의 VIP를 지키는 임무였다. 

그냥 비서로 일하는 척하면서 가까이서 VIP를 지키는 건데, 

자신에 대한 무례함을 서슴지 않은 고위관직들을 보며 이를 가는 자인이었다. 

제왕성의 기운이 가지 않은 면도 컸다.


저런 사람들이 나라를 이끌다니, 

확 뒤져버려라 저주를 속으로 했는데 며칠 후 정말로 암살당했다. 

이후에 정부가 개각 되면서 자인은 일자리를 잃고 만다. 

그래서 이번엔 요원이 아닌 일반 시민으로 살아가려고 한다.


혹시나 모른, 무정부 시대가 또 발생할 수도 있다고 생각해 

지난 동료들과 몰래 비밀 세력 ‘홍익’을 결성한다. 

홍익의 뜻으로 나라를 지킨다는 이름이었다. 

자인은 곧 대학에 교수가 된다. 

한국대학교의 조교수로 들어가면서 학생들을 가르치는데, 

자신이 특수요원시절 막 초임으로 들어와 훈련을 했던 ‘현우’가 학생으로 들어와 있었다. 

그때 당시는 이제 막 초/중학생이었는데, 이제 어엿한 어른이 되어 있는 현우였다.


현우는 처음에는 자인을 알아보지 못하다가 나중에 알아본다. 

교관님 왜 이렇게 예뻐지셨냐고? 였다. 쉿, 조용히 하라는 자인이었다. 

우리가 지금 이렇게 자유롭게 살 수 있는 건, 

지난 일들을 모두 묻고 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들이 임했던 임무, 

특히 암살 임무에 대해서 알려지면 처벌이 일어나는 건 당연했다. 

하지만 특수요원들은 존재하지 않았고, 

문서상으로 남은 게 없었기에 이렇게 살아남을 수 있었다. 

비록 자인은 직접 임무에 투입되지 않았지만 동료들은 지켜내고 싶었다.


“교관, 아니 교수님. 언제부터 제 이상형이셨습니까!”


띠동갑 차이가 나는 현우는 자인에게 반해 들이대기 시작했지만 

자인은 현우를 오직 실력과 능력으로만 평가했다. 

학생과 교수까지의 관계였다.


“나는 너만 아니라, 만인의 이상형이야. 꿈 깨”


이미 많은 남자의 청혼과 고백을 거절한 자인이었다. 

할 일이 산더미라 연애에 대항 흥미가 생기지 않았다.


“그럼 그 할일 제가 반으로 줄여주면 남은 반 시간을 저에게 써주십쇼!”


현우는 그렇게 스스로 자인의 노예가 되어 대학생의 시절을, 

대학원생처럼 보내며 나름의 행복한 시간을 가질려고했지만 

자인이 하는 일은 자신의 수준으로 당장 감당하기 힘든 것 투성이었다.


“진짜.. 능력자십니다”


자인의 능력에 감탄하며, 

또 더 반한 현우는 자인에게 필요한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했다. 

문제는 이런 모습을 하는 게 현우 뿐만 아니라 엄청 많았다는 것이다.


“뭐, 노력해봐. 기회는 누구에게나 평등하게 주어져야 하니까”


자인은 그런 사람들을 잘 이용할 줄 아는 능력자였고, 

그렇게 현우와 자인은 동상이몽으로 같은 대학교에서 같은 시간을 보내게 된다.


자인은 국가를 위해서였고, 현우는 자인을 위해서였다. 

이전 교관과 훈련자로, 

지금은 대학 교수와 학생으로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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