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는 좋은 산책습관을 위한 8가지를 알려드렸는데요!
오늘은 산책 중 하지 말아야할 것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너무 짧으면 불편...
반려견이 산책하는 동안 다양한 냄새들을 맡으며
그 곳에 머물기도 하고 길을 따라 자신도 배변을 하기도 하는 등의
굉장히 다양한 일들을 해야합니다.
그러나 짧은 줄을 사용하게 되면 그렇게 할 기회가 많지 않습니다.
보호자가 자신도 모르게 그럴 기회들을 뺏고 있는 것이죠.
제일 중요한 사항은 짧은 목줄은 길에서
몇 걸음만 가도 줄이 팽팽해지고 자연스럽게 잡아당기게 된다는 점입니다.
줄이 팽팽하고 많이 잡아당길수록 반려견은 긴장하게되고 산책이 즐겁지 않게 됩니다.
붐비는 거리에선 짧게 잡고 한산한 곳이라면
반려견이 즐겁게 산책할 수 있도록 조금 길게 잡아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2m 제한법이 생겼으므로 2m 이내 줄을 사용하셔야하겠습니다.
본능적인 행동을 못 하게 하면 문제가 생긴다.
유튜브나 다른 매체에서 반려견이 냄새맡는 것을
허락하지 말라고 하는 이야기를이 많이 나옵니다.
하지만 그 것은 전혀 과학적인 방법이 아닙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반려견들은 여러 냄새에 호기심을 가지고
그 냄새를 맡으며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반려견은 냄새를 통해 세상의 많은 부분을 경험합니다.
우리가 눈을 사용하는 것처럼 코를 사용하여 환경을 받아들이므로
코를 킁킁거리지 않게 걷도록 요구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산책하는 동안 냄새를 맡지 못 하게 줄을 당기고 빨리 걷게되면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그리고 후각을 사용하게 하는 것은 반려견의 두뇌를 작동시키는 가장 쉬운 방법 중 하나입니다.
산책하는 동안 냄새를 맡도록 허용된 반려견은 그렇지 않은 반려견보다 산책이 끝난 후 더 지칩니다.
스트레스도 풀고 냄새를 맡으며 두뇌회전도 하면서 좋은 방향으로 지치는 것이지요.
스마트폰은 잠시 넣어두세요...
반려견과 매일 산책하는 것이 지치기도 하고
익숙해져서 다른 생각을 하면서 걷게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산책하는 동안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개가 닭뼈와 같은 위험한 것을 먹거나 차량, 사람,
낯선 개 등의 위협에서 보호자가 반려견을 지킬 수 없습니다.
한눈 판 사이에 반려견이 고양이를 쫓거나 차량에
너무 가까이 다가가는 등 예상치 못한 순간이 올 수도 있습니다.
특히 가장 위험한 것은 스마트폰을 보면서 걷거나 전화통화를 하며 걷는 것입니다.
아무리 순발력이 좋아도 그런 상태에선 절대 위험에 즉각적으로 대처할 수 없습니다.
"나에게 그런 일이 생기겠어?"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누구에게나 이런 일이 생길 수 있습니다.
본인한테 한다고 생각해보세요...
초크체인, 핀치칼라, 일체형 리드줄 등
조여드는 것을 사용하지 마세요. 그런다고 말 잘 듣는 거 아닙니다.
이런 도구들은 산책을 즐겁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반려견에게 눈치를 보게하고 계속 긴장하게 만들 뿐입니다.
이미 이런 줄들이 건강에도 행동적인 문제에도
그다지 도움이 되지않는다는 연구결과와 해외논문이 많이 있습니다.
과거의 자료나 훈련법을 너무 맹신하지 마시고
이젠 과학적인 방법을 토대로 반려견과 행복한 산책을 해보시기 바래요!
매일 다른 곳에 갈 필요없음!!
매번 다른 곳을 다니다보면
오히려 흥분도만 오르고 긴장만 더 할 수 있어요.
같은 길을 가더라도 속도를 바꾸거나
걷는 방향을 바꿔 평소에 가던 곳에서
산책하는 것으로도 반려견은 충분히 색다름을 느낄 수 있으니 시도해보세요.
반려견은 우리에게 끝없는 애정에 대한 대가로 많은 것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보호자는 반려견을 위해 그저 매일 산책하는 동안 안전하게 냄새도 맡게 해주고 여러 곳을 돌아다니고 탐험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해주면 반려견은 충분히 만족합니다.
산책하는 동안 스마트폰 대신 반려견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사람이 덜 다니는 길을 걷는 것은 보호자와 반려견의 유대감을 키우는 너무너무 좋은 방법입니다.
산책 때 트릿까지 들고나가서 준다면?? 반려견이 뛸듯이 좋아하는 것을 직접 목격하실겁니다.
그럼 오늘은 여기까지!
다음에 더 좋은 정보로 돌아오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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