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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가을 Feb 14. 2022

잘 쓴 글의 기본 조건 4가지


저는 글쓰기를 할수록 어렵고 힘들다고 느낍니다.


"기본만 잘 지켜도 중간 이상은 간다!"라는 심정으로

잘 쓴 글의 기본 조건 4가지를 지키려고 노력합니다.


잘 쓴 글의 기본 조건 4가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쉽게 쓰기

2. 간결하게 쓰기

3. 명료하게 쓰기

4. 정확하게 쓰기


구체적으로 어떻게 쉽게, 간결하게, 명료하게,

정확하게 쓰는지 정리했습니다.



1. 쉽게 쓰기


1) 단문으로 씁니다.

한 문장에는 주어와 서술어를 하나씩만 씁니다.

주어와 서술어가 가까울수록 문장은 짧아집니다.


2) 한자어와 전문용어는 되도록 쓰지 않습니다.


3) 어려운 개념이나 복잡한 내용은

비유나 사례를 활용합니다.


4) 배경과 맥락 설명을 빼놓지 않습니다.


5) 추상적이거나 현학적 표현을 주의합니다.


6) 이중 부정이나

피동형(예. 남용된다, 선발된다) 문장은 피합니다.


*이중부정의 예

- ~가 아니라고는 못할 것이다,

- 너무 ~해서 ~하지 않을수가 없다,

- ~을 바라지 않는바는 아니다,

- ~아니면 안 될 것이다.


7) 수식어는 피수식어 바로 앞에 둡니다.


8) 첫째, 둘째, 셋째 혹은 1.~, 2.~, 3.~

이런 식으로 숫자 목록화하여 정리해 줍니다.


9) 긴 글에서는 이정표를 세워 알려줍니다.


10) 문어체보다는 구어체를 추천합니다.


11) 유시민 작가의 글쓰기 비결은

"집중해서 읽으면 누구든 이해할 수 있도록

글을 쓰는 것"이라고 합니다.

쉽게 읽히는 글이 잘 쓴 글입니다.


12) 쉽게 쓰는 팁은 "초등 학생이 읽어도

이해할 정도로 쓰는 것"입니다.



2. 간결하게 쓰기



1) 글쓰기 실력은 불필요한 말을 얼마나 많이

걷어낼수있느냐에 비례합니다.


2) 간결하게 쓴다는것은

단순하면서도 짜임새가 있다는 뜻입니다.

즉 핵심을 추려내는 역량이 필요합니다.


3) 군더더기는 무조건, 과감히 삭제합니다.


4) 중언부언, 횡설수설 하지 않습니다.

반복은 가능하지만, 중복은 피합니다.


5) 지나친 수식어나 수사법을 삼갑니다.


6) 상투적 표현 (예. 떡두꺼비 같은 아들)과

동어 반복(예. 가장 최초로)를 피합니다.


7) 간결하게 쓰고 싶다면

다음 5가지 태도가 필요합니다.


- 내가 이것까지 말할 필요가 있나 따져보기.


- 애써 찾은 자료를 써먹지 못해도 아쉬워하지 않기.


- 추가할 것보다는 뺄 것을 먼저 찾기.


- 써야 할 것을 안 쓰는 잘못보다

안 써야 할 것을 쓴 잘못이 크다고 믿기.


-가지치는 걸 아까워하지 않기


8) 간결하게 쓰는 팁은

"불필요한 부사/형용사/접속사/ 조사부터

삭제하는 것"입니다.



3. 명료하게 쓰기



1) 명료하다는 것은 주제가 명확하고

의미가 분명하다는 뜻입니다.


2) 다음은 주제를 명확하게 드러내는 방법입니다.


-제목에서 밝히기.


- 글의 서두에 명시한 후, 말미에서 거듭 상기시키기.


- 주제어 혹은 주제 문장을 반복하기.


- 주제에서 벗어난 내용은 무조건 삭제하기.


3) 의미를 분명하게 전하기 위해서는

모호한 표현을 쓰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사냥개가 피투성이가 된 채

도망가는 노루를 쫓고 있다'에서 피투성이가 된 건

사냥개인가 노루인가 모호합니다.


4) '적당히, 적절하게, 일각에서는, 최근에,

머지않아, 어디선가'와 같은 단어와

지시대명사의 남발을 자제합니다.


5)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보다는 '선거에서 떨어졌다'


'높다'보다는 '높이가 100미터'


'많은 사람들'보다는 '10만명'이라고 쓰는 것이 좋습니다.


6) 주제를 한 줄로 명확하게 표현할 수 있는 글이

좋은 글입니다.


7) 하나의 글에는 하나의 메시지만,

하나의 문장에는 하나의 생각만 담습니다.


8) 명료한 글은 관점이 뚜렷합니다.

자기만의 입장과 시각을 분명하게 정합니다.


9) 명료하게 쓰는 팁은 "글쓰기 전에

주제로 한 줄로 정리하고 시작하는 것"입니다.



4. 정확하게 쓰기


1) 글의 신뢰성을 높이고 싶다면

정확하게 썼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2) 독자가 이중적으로 해석하지 않도록

'바로 그 말'을 찾아서 쓰도록 합니다.


3) 단어가 제자리를 지키고 있는지,

꼭 맞는 어휘를 선택했는지 점검합니다.


4) 사실에 충실합니다.

수치, 이름, 연도, 지명을 비롯한 사실의 오류를 체크합니다.


5) 사실 확인에만 그쳐서도 안 됩니다.

거짓, 왜곡, 과장은 금물입니다.


6) 확실한 근거를 갖고 말합니다.

적절한 통계수치 인용하기.

정확한 정보원 출처 밝히기.


7) 아무리 확신이 가더라도

원문을 찾아보고 출처를 확인합니다.


8) 정확한 글은 오탈자가 없습니다.

맞춤법, 문법, 낱말 등을 다시 검사합니다.


9) 정확하게 쓰는 팁은

"네이버 어휘사전이나 백과사전 활용하기,

인물 프로필이나 관련 정보 다시 검색해 보기" 입니다.


저는 글쓰기를 시작하기 전에

주제를 한 문장으로 정리해서 종이에 적습니다.


그다음 '10살 여자아이 채원이'를 생각하면서

써 내려갑니다.


다 쓰고 나서 쓸데없는 부사나 형용사부터 지웁니다.


또 정확하게 썼는지 확인하기 위해

네이버에서 이름, 연도, 출처, 수치를 검색해 봅니다.


글을 잘 쓰고 싶다면 기본 조건 4가지

"쉽게, 간결하게, 명료하게, 정확하게"를

기억하세요!


알고 있어도 막상 지킨다는 것은 쉽지 않지만,

각각의 팁을 하나씩 적용해 보세요.






*강원국 저자의 신문 칼럼과 책을 참고인용하여

작성하였습니다.

*이미지 출처 -텀블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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