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완벽한 때란 없습니다.
폭삭 속았수다,
그야말로 장안의 화제입니다.
화제성만 따져도 다른 작품들을 압도하며 1위를 달리고 있죠.
주변에서는 "오열했다"는 이야기가 심심치 않게 들리고,
"집중해서 봐야 한다"는 말도 많아
제대로 몰입할 수 있는 순간을 기다렸습니다.
아이유의 팬이라 빨리 보고 싶은 마음이 컸지만,
정작 '집중해서 볼 때'는 좀처럼 찾아오지 않았죠.
그러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과연 그 순간이 오기는 할까?
이 드라마를 완벽한 상태에서 볼 수 있는 때가 있을까?
아마 그런 순간은 오지 않을 겁니다.
보고 싶다면 지금 보면 되고,
하고 싶다면 지금 하면 되는 것.
완벽한 때란 없습니다.
어쩌면 지금 이 순간이 바로 그 순간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니, 지금 당장 폭삭 속았수다를 시청해야겠습니다.
날이 따뜻해지면서 나무마다 새싹이 돋아납니다.
앞으로 이런 계절의 변화를 몇 번이나 더 만끽할 수 있을까요?
모든 것에는 끝이 있기 마련입니다.
그리고, 끝을 아름답게 마무리한 사람만이
진정한 의미의 "폭삭 속았수다"를 들을 자격이 있지 않을까요?
각자의 새로운 세상을 위하여,
롸잇 나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