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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민수석 Nov 27. 2024

첫눈 내린 날

첫눈이 내렸습니다.

그것도 아주 많이요.


드라마 도깨비의 ost인 에일리의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 절로 노래가 생각납니다

너를 지켜보고 설레고
우습게 질투도 했던
니가 준 모든 순간들을
언젠가 만날
우리 가장 행복할 그날
첫눈처럼 내가 가겠다
너에게 내가 가겠다

출근하는데 눈이 녹아 길이 질퍽거리네요.

아침에 일어나 운동하고 출근하는 게 루틴이 되었는데,


일상의 루틴에서 출근을 지우고 싶단 생각이 간절한 아침이었습니다.


혹자는 그럽니다.

아침에 일어나 출근할 곳이 있다는 걸 감사하라고요.


저는 말합니다.

꼭 회사로 출근할 필요는 없다고요.


눈길을 헤치고 힘겹게 출근한 직장인들 화이팅입니다.


이럴 때일수록 준비 단단히 해서 퇴사해야겠단 다짐을 해봅니다.


회사 밖을 천국으로 만들어 놓고 퇴사하는 모습을 그려보며.

아~! 회사에서의 인정욕구를 내려놓으니까

회사 안도 어쩌면 좋은 곳일 수도 있구나라는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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