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pack searching
해당 글은 Zombor Varnagy-Toth에 의해 2023년 5월 24일에 작성된 기사를 번역한 글입니다.
이 글을 읽기 전 유의 사항:
원본 기사에서 원작자가 the thing이라고 표현한 단어는 사용자 경험 리서치 중 리서치 진행자가 목표하는 오브젝트/대상 등 넓은 의미의 단어로 쓰였지만, 한국어로 번역할 적절한 단어를 찾지 못하여 그것이라고 직역한 점 참고하여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사용성 테스트에서 유저가 무언가를 찾고 있지만, 찾지 못하는 상황이 매우 자주 발생한다. 찾지 못한 원인을 우리는 어떻게 알아낼 수 있을까?
대부분의 사용자 경험 리서치는 “오른쪽 상단 모서리에 있는 X를 알아차리셨나요?”라고 질문함으로써 리서치를 계속 진행한다. 이 방식이 안 좋은 접근 방법인 두 가지 이유가 있다:
많은 유저는 그저 똑똑해 보이기 위해 “예”라고 대답할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X의 위치를 자진해서 말했기 때문에 그들의 주장을 입증할 방법이 없다.
만약 그들이 “아니오”라고 말해도, 우리는 여전히 그들이 왜 그것을 찾지 못했는지 알 수 없다. 이때 일부 사용자 경험 리서치는 “당신은 왜 찾지 못하였나요?”라고 묻는다. 안타깝게도, 유저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알지 못할 것이다. 단순하게도, 사람이 물체를 찾을 때 개입되는 무의식적인 인지 과정(예: 감각, 지각, 인지)을 간파할 수 없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저는 이유를 설명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이 설명은 진짜 이유와 거의 관련이 없을 것이다.
유저가 무언가를 찾지 못하는 경우에는,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원인밖에 없다:
다행히도 소리 내어 생각하기(think-aloud) 방법을 실행하면 이유가 이 중 어떤 케이스인지 알 수 있다.
유저가 화면 위를 맴돌지만, 관심 영역을 절대 터치하지 않거나 이에 대해 말하지 않는다면, 유저는 아마도 그 영역을 전혀 보지 못 한 것이다.
여기서 알아야 할 중요한 사항은 다음과 같다: 유저는 그것을 어디에서 찾았는가? 유저가 처음 본 영역이 그가 예상한 장소이다. 그는 두 번째, 세 번째로 어디를 보았는가? 그 영역 역시 그것의 적절한 위치일 것이다.
개선 방법: 그것을 유저가 찾아보던 위치에 배치해라
유저가 목표하는 영역 위를 맴돌고, 그 영역에 있는 것들에 대해 이야기하지만, 절대 그것(the thing)을 언급하지 않는다면, 유저가 그것을 알아차리지 못했을 수 있다. 그것이 그저 유저의 눈에 잘 띄지 않았던 것이다. 그것이 너무 발견하기 힘들거나, 혹은 단순하게 주변이 너무 복잡한 것일 수도 있다.
개선 방법: 그것을 더 두드러지게 만들어라, 예를 들어 그것을 더 크게 만들거나, 주변 잡동사니를 제거해라.
유저가 목표하는 영역에 대해 이야기하고, 심지어 그것(the thing)에 대해 이야기까지 했다면, 우리는 유저가 그것을 알아차리고, 고려하고 있지만, 유저가 찾고 있는 그것이 아니라고 생각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다시 말해서, 유저가 그것을 오해했다는 것이다. 소리 내어 생각하기 방법은 유저가 그것을 어떻게 오해했는지 밝혀줄 것이다. 그를 잘못 유도한 것이 레이블 때문인가? 클릭할 수 없다고 생각하였는가? 다른 것이라고 착각하게 만든 것이 외관 때문인가?
개선 방법: 오해의 원인을 수정해라. 예를 들어 레이블을 변경해라.
전반적으로 만약 내가 소리 내며 생각하기 방법을 잘 실행했다면, 나는 사용성 문제의 원인이 무엇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내가 소리 내며 생각하기 방법을 잘 실행하지 못하였더라도 나는 여전히 물어볼 수 있다:
“그래서 당신은 x를 찾고 있었군요. 당신은 어디를 보고, 무엇을 고려했는지 계속 말해줄 수 있나요?”
유저는 찾는 과정 전체를 다시 반복할 것이고, 이를 통해 나는 그들이 어디를 보는지, 무엇을 알아차렸는지,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이해했는지 알아낼 수 있다.
원본 글 링크:
https://uxplanet.org/unpack-searching-a717cdac8b5f